네펜데스를 기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습도, 온도, 빛, 토양 정도인데 각각에 대해서 어떤 점이 필요한지 설명할께
선 세줄요약
1. 높은 습도에 적절한 환기
2. 서식지에 따른 적절한 온도(고산, 저산)
3. 항상 수분이 있으면서 통기성은 좋은 토양
1. 습도
적정 습도는 70~90 정도라고 보면 됨
습도는 네펜데스가 포충낭을 맺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야. 습도가 낮으면 포충낭이 생기지 않고 생육 속도도 확연히 떨어져
습도는 가능한 높을수록 좋고 튼튼한 종은 낮은 습도도 견디지만 그래도 최소 50% 이상은 유지해 줘야 해
현실적으로 이런 고습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온실이 거의 필수야. 튼튼한 종은 없어도 견디지만 집이 너무 건조하면 겨울에는 얼음 땡 할 가능성이 큼
습도만 생각하다 환기의 중요성을 자주 놓치는데 환기가 안되면 곰팡이가 창궐 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공기가 통하게 만들어야해
나 같은 경우에는 온실 내부에 선풍기를 넣어서 공기 순환이 되도록 하고 물 받아놓은 쟁반을 여러 개 넣어서 습도가 계속 유지되도록 만들고 있어.
2. 온도
온도는 단순히 포충낭이 자라고 안 자라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게 생각 해야 할 요소야.
네펜데스라는 식물은 종마다 아주 넓은 고도에 분포되서 살고 있기 때문에 종마다 요구하는 온도가 천차만별임.
크게 저산종과 고산종으로 구분할 수 있고 세밀하게 따지면 초저산 저산 중산 고산 초고산으로 분류될수 있어
대표적인 저산종인 비칼카라타의 온도 범위
초고산종 중 하나인 빌로사의 온도 범위
온도 범위를 눈여겨보면 낮 온도와 밤 온도를 따로 적어 놓았는데 네펜데스는 밤과 낮의 일교차가 있는 편이 좋아
특히 고산종이 이런 경향이 있는데 낮 온도가 높은 건 어느 정도 견디는데 밤 온도가 높으면 바로 생육에 문제가 생겨
입문종들은 워낙 튼튼해서 온도는 20도 이상으로 생각하면 대충 잘 자라지만 여러 종을 기를때는 반드시 생육 온도 범위를 확인하는게 좋아
3. 빛
이건 간단하니 아주 짧게 적을게
햇빛으로 기른다면 창문 한두개 걸쳐 들어온 오전 반차광 빛 4~6시간 정도, 저산종보다 고산종이 더 많은 빛을 요구함.
하지만 온실에서 기른다면 대부분 LED 등으로 기를 수 밖에 없을꺼야.
LED 등의 경우 나 같은 경우에는 20~40W 정도의 bar형 LED등을 8시간 이상 틀어주고 있어
이건 직접 기르면서 잎이 타기 시작하면 광량을 줄이고 모자르면 늘리고 하면서 맞춰주는게 좋아
4. 토양
거~의 모든 식충식물은 비료가 없는 축축한 산성토양에 길러야 해. 일반 상토는 절때 ㄴㄴ
여기서 네펜데스는 다른 식충식물과 다른 점이 있는데 저면관수는 절대로 하면 안된다는 점이야.
네펜데스는 야생에서 돌 틈이나 나무에 낀 이끼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착생식물이기 때문에 건조한 토양도 싫어하지만
물에 아예 담기는 것도 싫어해서 통기성이 좋은 화분과 토양을 써야 해
'피트 + 펄라이트'랑 '수태 + 펄라이트' 조합이 가장 대중적인데 자신이 온실에서 기른다면 수태를 쓰고 거실같이 습도가 낮은 곳에서 기른다면 피트모스를 이용하는게 좋을꺼야
또 펄라이트 말고도 동생사나 난석을 쓰기도 하고 통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100% 난석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해 보는것도 좋아
이정도 지식만 있으면 네펜데스를 기를 때 문제 없이 시작 할 수 있을꺼야~
모두 다같이 네펜데스를 길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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