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2023071801001296000159791.jpg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왕따 피해를 고백했다.

17일 조민아는 "공황장애로 힘든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올린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든든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조민아는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는데요.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습니다"라며 "따돌림 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벤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라고 그룹 활동 당시 왕따를 당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조민아는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 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 때문에 힘든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 입니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고요.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년을 고통 받습니다. '어쩌면' 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 라는 도끼에 찍히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을 예고했다.

▶다음은 조민아 글 전문

공황장애로 힘든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올린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는데요.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벤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습니다.

따돌림 당했다는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벤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 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 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 때문에 힘든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 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 입니다.

기억이 안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고요..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년을 고통 받습니다.

'어쩌면' 이라는 마음으로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 라는 도끼에 찍히지 마세요.

고통의 크기는 반복 속에서 몇 배나 커집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아요.

사과를 하면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걸 인정하는거라 어떻게든 부정할 겁니다.

도리어 네가 이상해서 그런거라고 모두에게 손가락질 당할까봐 나 자신조차 스스로의 상처를 외면하고 아닌척 했잖아요.

살아야하니까..

그들도 그래서 외면하겠거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버리고, 자신의 아픔을 충분히 토닥여주고 더 잘 살아버리세요.

복수라는 말도 아깝고 나 자신을 위해서요.

과거의 상처에 고립되면 현재의 삶이 피폐해지고 미래를 기대할 수 없어요.

스스로를 치유하고 상처 없는 나로 돌아가 편견 없이 인생을 잘 살아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결코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들도 그들의 인간관계는 있을테니 그저 결이 다른겁니다.

나에게 해가 되면 벗어나야 하고,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합니다.

혼자라며 숨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꼭 이야기 하고, 나를 괴롭히는 상황에서 벗어나세요.

이겨내지 못할 힘겨움은 없습니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 다 지나갑니다.

언제나 응원해요.

우리 모두는 소중하고 여러분의 삶은 더 없이 아름답습니다

#응원합니다

#항상감사합니다


2 2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이슈 서브덕질 규칙 덕후냥이 2024.10.05 4752 0
공지 유머 이건 볼때마다 감동적이네ㅋㅋㅋ 1 file 덕후냥이 2025.06.02 289 6
공지 유머 시키짱, 나니가 스키?? 아나따 file 덕후냥이 2025.06.11 703 2
공지 이슈 스케일 장난 아니라는 대륙 팬싸템들 1 file 덕후냥이 2025.06.04 571 2
공지 이슈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9 file 무명의덕질 2024.11.04 26075 59
공지 이슈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무명의덕질 2025.01.21 20536 44
159228 기사/뉴스 핵시설 이어 최대 '가스전'도.. 핵협상도 취소, 통제불능 2 newfile 덕후냥이 2025.06.15 12 0
159227 기사/뉴스 “최대 열병식 vs 반트럼프 시위”…트럼프 79번째 생일날 두 쪽난 미국 2 newfile 덕후냥이 2025.06.15 10 0
159226 이슈 디모 렉스, 'Portal' 비주얼라이저 선공개…호기심 자극 newfile 덕후냥이 2025.06.15 42 0
159225 유머 이민정이 예능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자 당황했다는 신동엽 file 덕후냥이 2025.06.14 387 0
159224 유머 러시아 모델 단골식당.jpg 덕후냥이 2025.06.14 426 0
159223 유머 봉지욱 기자 - 얼굴 까고 질문도 못하는 게 기자냐. 브로커지. 덕후냥이 2025.06.14 392 0
159222 유머 물건 살때 반드시 명심할 것들 file 덕후냥이 2025.06.14 415 0
159221 유머 와들와들 미국이 북한을 공습하려한 사건  덕후냥이 2025.06.14 420 0
159220 유머 펌] 백해룡 마약사건 정리.jpg 덕후냥이 2025.06.14 412 0
159219 유머 일본 국회의원 식당 정식 vs 후쿠오카시 초등학교의 급식 덕후냥이 2025.06.14 432 0
159218 유머 일본녀들이 바람을 많이 피는 이유.jpg 덕후냥이 2025.06.14 423 0
159217 유머 테슬라 갤 감시모드 대참사.jpg 덕후냥이 2025.06.14 397 0
159216 유머 헐리웃 배우 과거와 현재 덕후냥이 2025.06.14 420 0
159215 유머 유통기한 철저히 지키는 백종원 덕후냥이 2025.06.14 418 0
159214 유머 여름 시간대별 소음 특징  덕후냥이 2025.06.14 422 0
159213 유머 자기를 내향인이라 착각한 외향인  덕후냥이 2025.06.14 420 0
159212 유머 테무에서 산 마늘 놀이기구  덕후냥이 2025.06.14 420 0
159211 유머 이번 이스라엘의 이란 지휘관 암살 수준  덕후냥이 2025.06.14 416 0
159210 유머 중국인이 한국인여성 살해.. 이유가 고작 '물달라'  덕후냥이 2025.06.14 446 0
159209 유머 일본인이 본 한국인 평균 취업나이  덕후냥이 2025.06.14 435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7962 Next
/ 7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