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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이사하면서 예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에어컨 이동설치했는데
뭐가 잘못되었는지 다음해 벽걸이 에어컨을 18도로 놓고 1시간 돌려도 찬바람이 약하게 나옴
 
당시 벽걸이 에어컨 설치 위치가 머리에 직으로 찬바람 쏘는 상태라서

 

16908096836005.jpg

 

이런거 하나 달아놓고 써왔음
이전 집에서도 써왔으니 한 3년째 잘써왔지
 
어쨋든 이사후 첫 여름에 에어컨이 약해서 기사 불렀는데
계속 에어컨 앞에서 토출구 온도계만 재면서 실외기 왔다갔다 하는거야
 
그러더니 에어컨 앞에 왜 이런걸 설치했냐고 약간 호통치듯이 나무라더라고??
온도 센서가 제대로 감지 못한다고 말야
 
아 시팔 그땐 내가 존나 ㅂㅅ같이 엘지 전문기사가 그러니까 내 잘못인가보다하고 예예 넘어갔는데
결국 기사새끼 그냥 냉매 보충해보더니 시원해졌죠?
이러고 감.
 
결국 바람막이는 문제도 아니고 냉매문제였던거지
 
알아보니까 원래 냉매는 시간지날수록 보충해주는게 아니라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게 정상이고
 
냉매가 빠진건 어디 누출부위가 발생한거고 그걸 찾아 조치 안하면 계속 보충해야 한다고 인터넷에 나옴


 
그렇게 한해 지나니까 또 약해진게 느껴져서 10만원내고 매년 냉매 보충함
 
실외기가 아파트 밖에 앵글박스에 있는 구조라 위험부담비 포함 실외기 누출부위 탐색및 수리에 6~80만원 든다 해서 그냥 매년 냉매 보충하면서 4년정도 버티기로 한거지
 
이건 세번째인가?
엘지기사 방문때 수석팀장(?) 직함 있는 분이 권장한 방법임
 
그전엔 냉매가 어디서 세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다들 냉매만 채우고 가는 냉매배달꾼들이 기사로 오기만함
 
대신 엘지센터 통해 유료 냉매 보충하면 1년은 재 충전 무한 가능하다고 해서
올해 6월말에 넣으면 내년 6월말순에 무료로 보충해서 10만원으로 2년씩 버티기로 함
 
그러다 이번에 6월말에 냉매 보충 부르기로 했는데..
 
이번엔 설정온도 지정해서 돌리면
실내가 분명 온도가 낮아졌는데도 인식온도가 30도에서 계속 머무르는게 이상했음
정확도 좋다는 샤오미 온습도계랑 드레텍 온습도계를 에어컨 뒷편(흡입구 센서 바로옆)에 놔봐도 분명 실내는 23~24도 까지 떨어졌는데도 말이지.
 
결국 인버터빨 못받고 실외기가 풀가동하면서 잘못 인식된 온도를 낮추려하니 전기소모는 엄청나고, 적당히 실내온도 유지 하면서 자려해도 그게 안되서 희망온도를 29도로 해서 절전모드, 열대야취침모드로 돌리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엘지AS홈페이지에 실내온도센서 교체요청및 냉매보충으로 사유 적어서 신청했어


 
한 50초중반 기사 오더니만 맨손으로 털래털래 왔음
아파트 주차장에 차 대놓고 그 가벼운 토출구 온도계 하나 안들고 옴
 
이리저리 살펴보는척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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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 위에 왜 이런걸 설치했냐고 함
이런거 설치하면 오히려 실외기 열안빠져나가서 안좋다고 훈계질함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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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지 바로 씌운것도 아니고 이렇게 다이소 철망 사서 내부순환공간 만들고 덮은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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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어쨌든 안좋습다"
하면서 언짢은 목소리로 화내듯 말함
 
에어컨 온도센서 얘길하니 에어컨 온도센서가 맛탱이 가면 에러코드 뜨고 가동자체가 안되게 되어있다~
온도측정이 이상하게 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더라고..
정 그렇게 생각하시면 에어컨 모델명 적어서 센터가서 사서 교체하세요.
ㅅㅂ 이럴거면 AS신청 사유는 왜 적어낸걸까?
내가 사다가 자가 교체할 수준이면 왜 AS를 불렀겠냐고
 
냉매 누출판정받아 매년 충전해가며 살기로 했다고 하니까
니가 뭘 아냐는 식으로 냉매보충 빨리 할 생각을 안하고 트집거리 잡으려고 두리번 두리번함
 
그러고는 잠깐 차에 내려갔다온다고 하더니 그제서야 토출구 온도계 털래털래 들고옴


 

 

16908096884165.jpg

 

시팔 이딴거 나도 사고 말지
 
그리고 이리저리 재더니 또 지하주차장에 갔다온다고 함
 
그제서야 냉매탱크랑 밸브가져와서 주입함
 
그냥 냉매 압력계 보고 넣으면 되지,
처음부터 개삽질하고 엉뚱한 진단이나 내리고 호통을 치는거 보니 이게 엘지 외주기사들 수준인가 싶었다
 
짜증나서 내년부터는 그냥 내가 유튜브 보고 냉매주입세트 사다가 자가 보충 하려고함
 
참 에어컨 온도센서는 엘지부품센터에 연락하니 5천원에 팔더라.
"민간인(?)이 이걸 왜요?"
하길래 ..
 
"기사님이 사서 교체하라던데요?"
하니까 센터 직원이 눈이 댕그래짐 ㅋㅋ
 
덕분에 에어컨 뒷판 분해 앞판 분해 인터넷으로 다 찾아보고 셀프로 교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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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8096906117.jpg

 

 
이래서 50살 넘은 기술자(?)들은 일자리를 점점 잃거나 대우도 못받는거다
 
요즘음 각자도생시대임
 
아 그리고 에어컨 전문가 유튜브 보다보니

 

 

16908096918994.jpg

 

이런거로 누출부위 찾아내서 2만원짜리 에폭시로 봉합하드라
 
다만 그 유튜버가 쓰던 탐지장비는 냉매가스 R410전용인건지 가격대가 40만원인가 했음

 

 

16908096927342.jpg

 

일반적으로 쓰이는 냉매가스는 몇종류 안되고 우리집은 에어콘 스펙표 스티커 보니 R410라는거 쓰는거 확인완료
 
이건 검색하다보니 부동산쟁이 아줌마도 공부해서 셀프로 하더라

 

 


에어컨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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