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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0 08:29
군대 썰 푸는김에 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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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현역에 국직부대 근무, 그것도 꿀부대 중에 꿀부대
우리들끼리 언럭키 상근이라고 하곤 했음
얼마나 꿀부대냐? 본인 전역할 때까지 내 총 쏘기는 커녕 보지도 못함;;
훈련? 부대가 60명도 안되고 60명 풀로 근무나 기타 등등 들어가는 데 무슨 훈련이야 훈련 갈사람이 없는데
그래서 메뉴얼 보면 상황 발생시 우리부대 오분대기조는 그냥 출입문 통제만 하고
옆부대 오분대기조가 와서 상황해결하는 걸로 되있음...
간부들 10명도 안되는데 다 바쁘고해서 일과시간에도 병사들에게 많이 신경을 못 쓰니깐 온갖 가라가 판치는데
그중 하나가 짬찬 운전병은 그냥 얼굴도장만 찍고 다시 생활관 와서 자거나 TV봄
또, 간부가 10명도 안되다보니 당직을 군무원이 더 많이 서는 데
그러다보니 착한 군무원들, 혹은 당직부사관(병사)들이 사관에게 비벼서 TV연등을 얻어내는 데 경험상 거의 매일 TV연등이었음
물론 없어도 어짜피 사관은 그냥 상황실에서 자는데 자체연등해도 안걸림ㅋㅋㅋ
또 군무원이다 보니 점호도 실내점호 위주고 아예 점호를 안하는 경우도 많았음ㅋㅋㅋ
뭐 좀더 많긴 한데 일단 당장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듯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