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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꿨는데
4년전에 죽었던 울집개가 나오더라.
꿈인걸 자각한건 아니였고
꿈 속에서 평범하게 겜중이였음.

그러다가 요즘 산책 너무 안나갔다고
형한테 형이라도 좀 가라고 했는데
형은 얼마전에 갔다왔다고 나보고 가라함.

그래서 겜 다 끝나고 산책 갈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울집 개를 봤는데
꿈 속 설정상 내가 개랑 같이 살면서도
제대로 쳐다본게 며칠만인거임.
근데 개가 딱봐도 눈이 아파보이는거야.
그때부터 꿈 세계관하고 내 실제 세계관하고 뭔가 섞여가지고
내가 소홀해서 아팠구나. 다 나 때문이구나. 내가 그러면 안됐는데 더 잘할걸 같은 생각이 막 들어서
너무 미안해서 진짜 막 펑펑 울었음.
너무 울어서 깼는데
깨자마자 꿈 내용이 너무 슬퍼서 눈물 좀 나드라.
그러고 오랜만에 울집개사진 다시 봤는데 젤 예쁠때 모습으로 꿈에 나온거였더라 ㅋㅋ
아직도 주인노릇 잘 못한게 넘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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