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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디 물어보고 싶은데 ㅠ 물어볼 곳이 마땅하지않아서요ㅠ

일단 전 공무원 준비중인 공시생인데 아파트 내에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독서실이 있어요

사람들도 별로 없고 주기적으로 오시는분 2-3명? 정도로 잘 안 와요

제가 들어오기 전에 한 남성분이 공부 중이였고 등록한 날부터 전 꾸준히 나갔어요. 그분도 늘 매번 오시는 분 같았어요

 

어느날은 제가 먼저 온 날이 있었는데 조용히 공부하고 있다가 문 열리는 인기척이 들렸어요.

그런데 그 분 자리가 문에서 들어오면 갈 방향이 제 자리랑 전혀 달라지는데 제 자리 쪽으로 오는 소리가 느껴지는거에요.

저랑 눈 마주치니깐 깜짝 놀래면서 다시 갔어요 저도.. 놀라가지고 뭐.. 같이 공부하는 입장이니 무슨 공부하는제 궁금해서 없을 때 몰래 볼려고 그랬나? 하고 가볍게 넘겼든요

근데 며칠지나서 이번엔 그분이 먼저 계셨는데 들어오고나서 바로 공부하기 싫어서 에어팟끼고 유튜브보고 있었거든요

먼가 사부작..?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옆에 처다보니깐 먼가 휙 지나간? 모습이 보이면서 위쪽으로 머리카락이 보이는거에요 그 분은 안보이는 줄 알았나봐요..근데 그대로 굳어가지고 가만히 있는거죠

저도 소름이 돋아가지고 심장 벌렁거리고 왜..지 왜저러시지..!? 진짜 의문가지면섴ㅋㅋ 어이 없기도하고 예민한거일 수 있는데 그 상황,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요 책상 뒤에서 가만히 숨어있었다는 자체가 갑자기 소름돋아요 ㅠㅠ 근데 그 분 심리도 너무 궁금하기도하고 왜 그런 행동을 한 걸까요..? 독서실은 에어컨도 빵빵하고 마음에 들어서 계속 이용은 하고 싶은데 그 사람 마추치긴 싫고 말 걸어서 물어보기도 겁나네요.. ㅠ 내향성인 성격이라..여러분이 셨다면 어떠셨을 것 같나요? 제가 예민한 것 일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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