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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0 23:19
나도 출근하기 싫다
조회 수 1805 추천 수 0 댓글 0

주중엔 주말만 기다리는데

주말엔 청소 빨래 애들과 놀아주기

이렇게살다죽기는 뭔가 억울하다

주말에 뭔가 시간내서 해보려고하면 가사를 주중에도 빡세게 해야는데 그러면서까지 그깟 취미생활같은거 해야하나 싶다

 

물론 내가 낳게한 애니까 잘 키워야되고

생존을 위해 돈을 안 벌 수는 없으니

출근해서 일해야하는건 당연한것이지만서도

이렇게 살다 죽기는 뭔가 억울해

 

근데 또 한편으론 죽을때 안 억울할순없을것같기도

 

이런얘기하면 듣게되는 얘기가 애들 키우는 보람으로 살라는건데

그건 애들 삶이잖어

애들 잘크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게 내 삶을 대신할 순 없다고

애들이 내 삶을 대신 살 수도 없고 내가 애들 삶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는거

 

또는 종교에 귀의해보라는데

종교인들은 좋겠다. 자기를 속이는데 성공해서.

 

혹은 여행같은거를 권유받기도하는데

어 그래 좋지 멋진풍경 이색적인 체험

새로운 음식과술 다른사람들구경

근데 그딴걸위해서 출근해서 일해야하냐고

고생해서 번 돈을 여행은 너무 낭비하게한다

처음으로 돌아왔네

 

게시판에라도 써보니 후련하다.

훈수하려고 하지말고

이새키는 출근 스트레스로 인해 헛소리병이 생겼구나-하고 지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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