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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때 마지막 기억이 엄마랑 아빠랑 싸우다가 나 떨어져서 응급실 간 기억이야. 그때가 한 4~5살 됐었을겨. 그 후로 엄마랑 아빠랑 이혼해서 엄마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고

 

지금은 아빠랑 친할머니랑 살고있고 엄마에 대해 물어볼때마다 엄청 화내시더라고..

 

글고 내가 학창시절때 일본어를 선택과목으로 배운 적이 있어. 단순히 일본에 대해 궁금해서 선택한건데 할머니가 엄청 화내시더라고. 난 반발심이 더 생겨서 일본어 더 열심히 공부했고. 공부하는 와중에도 난생 처음 보는 것 같은데도 익숙한 단어들이 몇개 있더라고.

 

알고보니깐 엄마가 일본인이셨는데 하필 친가쪽이 일본을 정말 싫어했다 하더라라... 결혼 하기도 전에 애 생기니깐 책임은 져야겠고, 할머니는 며느리가 너무 싫고...

 

그렇다보니깐 친할머니 때문에 엄마랑 아빠랑 자주 싸웠었대. 아빠 말로는 내가 아빠를 더 닮았으니깐 엄마가 날 볼때마다 친가쪽 생각난다고 날 엄청 싫어했고, 싸울때마다 나 다치게 할거라면서 협박했대. 그리고 나 다친것도 싸우다가 일부러 떨어뜨린거라 이혼한거였대

 

내가 일본어 단어 몇개가 익숙한 이유도 엄마가 나 일본어 가르치면서 한국 뜰려고 했다더라

 

내가 친구들이랑 일본 여행간다고 했을때랑 이자카야에서 알바할거라고 말했을때 할머니가 욕이란 욕은 다 했었는데 이젠 왜 그랬는지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해...

 

몰라 걍 맘이 복잡해ㅜ규ㅓㅠㅠㅠㅠ

 

할머니랑 아빠가 일본 싫어하니깐 나도 일본에 대해 안좋게 얘기한 적 많은데 넘 죄책감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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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84 2023.06.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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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51 2023.06.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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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28 2023.06.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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