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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는 형이 이혼을 앞두고 자녀, 양육비 문제가 있는데 남편의 말이 소름돋아요.

그 부부는 올해 3월 어린집 가려는 26개월 아이가 있으며 4월에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혼하려는 이유는 시댁과의 갈등 그리고 남편입니다.

결혼하면서 소개받고 저도 낮선곳에 와서 언니, 동생하면서 자주 보고 이야기 해서 사정을 잘 알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육아휴가+재택 사용하여 12개월만 집에서 키우고 다시 일하려고 했지만 남편도 시댁도 계속 이야기 하고 언니 눈에 아이가 밟혀 24개월까지만 키우고 다시 일하자 했지만 둘째를 가지게 되어 둘째 어린이집 보내면 다시 일 시작해야지 하며 일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남편이 현재 양육비 들어가는 아이는 한명이니 50주겠다. 둘째 나오면 50더 주겠다. 그 이상은 못주고 너도 엄마니 너도 육아비용에 보태라.

언니 : 아이가 뱃속에서, 갓태어나서 해줘야되는걸 당신이 못하고 나만 할수 있는일인데 그건 반반 못하니 양육비 더 받겠다. 게다가 아이가 돈만있으면 크는게 아니라 보살핌이 있어야 하는데 아이를 낳고 바로 일을 어떻게 하냐.

남편 : 그럼 두고 가라. 내돈으로 당신생활비 할생각 꿈도 꾸지마라.

이러고 있는데 제 남편이 하는 말이 "아빠가 생활비를 주는건 아이지, 엄마가 아닌데 여자들은 양육비 뜯어서 지들 쓰려고 그런다. 아이 하나당 50주면 되고 엄마도 아이 키우는데 양육비 나머지 절반 내야지. "라고 이야기 해서


그 언니가 육아 휴직 동안 키우고 복귀하려고 했는데 남편이랑 시댁에서 부탁하기도 하고 둘째 임신해서 일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엄마가 어떻게 아이 임신 한채로, 아이 갓 낳은채로 일을 해서 자기 밥벌이에 아이 양육비까지 낼수 있냐, 임신하고 낳는다고 망가진몸 회복되는 기간도 있는데 남편은 그런거 없이 계속 일하고 있는데... 하니


남편 : 그게 싫으면 조용히 남편말 잘 듣고 벌어다 주는 돈으로 아이 키워야지. 저 형은 아이는 부모님이 봐주신다고 했으니깐 현재 아쉬운건 애 엄마지.


저 : 오빠 너무 하네... 오빠는 나한테도 그럴꺼 같고 여동생이 저런 상황되도 그럴꺼 같아


남편 : 우리는 당연히 안그러지 그리고 우리ㅇㅇ이가 저런 상황이면 아이는 당연히 우리 부모님이 키우고 ㅇㅇ이 생활비랑 나머지 양육비는 우리 부모님이 ㅇㅇ이 일 다시 할수 있을때까지 도와주시지, 나도 도울꺼고. 거기다 우리 ㅇㅇ이는 시부모님한테 잘할 아이라 걱정 안한다. 애초에 형수님이 아이 키우면서 페미들처럼 남편에게 공동육아 이야기 하면서 친정에만 아이 보여주려고 해서 그런거다.

저 : 오빠가 지금 하는 말 무섭게 들린다. 내가 아이 낳고 일 을 못하게 됬는데 오빠말, 시댁말 안들으면 저 언니처럼 될것 같다. 나는 외동이고 엄마도 일하고 계셔서 육아 도와줄 사람도 없는데...

남편 : 그럼 저 형이 이혼한 와이프 생활비도 내줘야 되냐?


저 : 와이프 생활비가 아니라 최소 3개월은 아무것도 못하는데 벌어서 절반 내라는게 말이 안된다. 너무 이기적이다. 아빠는 임신과 출산으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몸이 망가진게 없는데 엄마는 직장그만두고 몸도 망가졌는데 그건 어떻게 반반하냐. 저 언니는 자기 남편이랑 비슷하게 벌었던 사람인데 경력중단, 몸 망가진거는 언니 혼자 감당하는게 억울 할꺼 같다.

남편 : 여자만 아기 낳을수 있으니깐 어쩔수없지.

저 : 나 오빠랑 이야기하니 임신하기 겁난다.


이러다 싸웠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대체 뭐가 잘못된지 몰라요.



  • ?
    😀익명660 2024.01.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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