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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줄 서서 먹던 고든램지 버거, 이제는 아무 때나 예약해서 먹을 수 있고, 성수동에 있던 고든램지 피자는 결국 폐점했지. 2023년엔 19억 영업 손실 기록했더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브랜드인데, 왜 이렇게 된 걸까?
처음에 고든램지 브랜드 국내 도입했던 건 진경산업이었어. 이 회사는 메트로시티라는 패션 브랜드로 잘 알려졌는데, 새로운 시장으로 외식업에 뛰어들면서 고든램지 라이선스를 계약하게 됐지. 2021년에 롯데월드몰에 고든램지 버거 오픈했고, 14만 원짜리 버거가 이슈가 됐어. 사람들은 이게 신기해서 엄청 몰렸고, 몇 달 동안은 예약이 꽉 찼었지.
하지만 이후에 추가로 런칭한 스트리트 버거와 피자가 문제였어. 프리미엄을 표방하면서 가격은 높고, 특히 피자 무한리필이 한국 소비자들한테는 안 맞았던 거야. 토핑도 적고, 음료랑 피클은 별도 요금에 리필도 안 되니 당연히 불만이 쌓였지.
그리고 코로나 이후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가성비를 찾는 경향이 강해졌어. 고가 전략이 점점 한계에 부딪혔고, 소비자들 사이에선 14만 원 주고 버거 먹을 바엔 오마카세를 가겠다는 말도 많아졌어. 그러다 보니 매출은 떨어지고 영업 손실이 커졌지.
결국 성수동 매장은 문을 닫았고, 진경산업은 외식업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어. 그런데 2024년에 시트론이라는 반도체 회사가 이 고든램지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다시 외식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어. 앞으로는 새로운 매장을 열고 브랜드를 다시 살리려는 계획이 있대. 과연 고든램지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궁금하네. 댓글로 의견 달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