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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카자흐스탄
이 나라는 러시아의 주요 우호국중 하나인데 친러성향이 짙은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었음
두 나라의 우호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2022년 카자흐스탄 시위'
우크라이나 전쟁 나기 불과 1~2개월 전에 카자흐스탄에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
정부가 LPG 가격의 상한선을 올리고는 정부보조금을 폐지한 덕에 LPG 가격이 폭등한 것이 시위의 원인이었는데,
이게 반독재 반정부 시위로 격화되면서 정부군이 강력 실탄사격 무력진압을 개시한 탓에 약 200여명이 넘게 사망
이런 상황에 러시아가 공수군을 '평화유지군'이란 명목으로 파병해 정리해 준 덕에 카자흐스탄 독재 정부는 겨우 유지 할 수 있었음
https://tengrinews.kz/kazakhstan_news/tamojennyie-poshlinyi-kazahstane-budut-zachislyatsya-464585/
근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이후로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의 지원 요청도 씹어버리고,
러시아한테 진 채무를 제재 맞고 휴짓조각 된 러시아 루블로 갚겠다는 행보로 뭔가 러시아와 엇나가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
“동맹보단 경제”…서방언론, 카자흐스탄 ‘탈러시아 행보’ 주목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307010003231
카자흐스탄, 미국과 금융정보교환 협정 체결…러시아계 자금정보 공유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20313010006557
이런 탈러시아 중립행보에 서방 국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친러시아 국가들에 대한 제재도 피한 마당에
급기야 지난 11일 미국 정부와 은행계좌정보 등 금융정보를 자동교환하는 제도를 시행,
러시아계 자산 정보를 미국과 공유하는 러시아 뒷통수 후려멕이는 모습을 보이더니
https://youtu.be/Xkg55Q4Gi14
![](/files/attach/images/732392/456/134/001/cdb88f44108700ba37ac7b67395c8544.jpg)
지난 16일 독재를 종식하고 정상국가 개혁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충격 발표가 있었음
"지난 1월 시위에 대해서 저는 시위대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방법이 잘못됐습니다.
죽거나 다친 사람들을 생각하면 나는 시위 주도자들에 대해 사면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국내외 인권변호사들과 인권운동가들을 만나 수감자들의 이야기를 전달받았습니다.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체포자들을 지나치게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대했습니다. 심지어 고문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2022년이고 그것은 야만적이고 중세적인 방식입니다.
나는 국내외 인권변호사들과 인권운동가들으로 구성된 국가인권위원회를 만들고 경찰에 대한 수사와 개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쓴소리를 해주신 인권운동가와 변호사 분들께 큰 사의를 표합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는데 우리는 빠르게 바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야당 후보들에게 기본적인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제 특정한 웹사이트를 차단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상 선거운동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제정하겠습니다.
국영언론에서는 모든 후보에 대해 공정하게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의 정치적 자유를 뺏어가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개표 및 선거참관인 제도를 마련하고 후보를 낸 모든 정당이 과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나라가(정황상 아마 러시아?) 우리의 내정에 개입하여 조작을 실행한 적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앞으로는 막기 위해 원하는 다수의 나라는 우리나라의 선거를 참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2020년 사형집행을 실질적으로 중단했으나 법적으로는 폐지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는 사형 폐지국입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연설 내용
이 발표 이후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개혁 만세' '새로운 카자흐스탄' '인민은 대통령님을 지지합니다' '민주주의가 왔다' 등의 구호를 들고 행진하며 환영했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