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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제임스 웨이번 홀 (1921년 1월 28일생)은 해군에 징병됐다.

홀은 군대 빠지려고 별 지랄을 다했고 그 지랄이 성공해서 8주만 훈련하고 제대했다.

그리고는 아칸소주 리틀록으로 돌아와 1944년 3월 14일에 페이린 크레몬스라는 19세 여성과 결혼한다.

결혼하고 얼마 안 있어 사이는 나빠졌고 3개월이 지난 6월부터는 잠깐 떨어져 살았다.

 

9월 28일 홀은 장인어른을 찾아가 크레몬스가 사흘 전에 자신을 버리고 나갔다고 보고했다.

크레몬스의 가출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압수수색을 하려다가 난폭한 행동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1주일 만에 수사를 중단해버린다.

 

두 달 뒤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 필드에서 크레몬스의 서명이 적힌 크리스마스 카드가 가족들에게 날아온다.

경찰은 이 카드를 조사하려했지만 홀이 어딘가로 빼돌리는 바람에 조사에 실패했다.

 

1945년 1월 29일 리틀록 남서쪽에 있는 오와치타 카운티에 폐차 한대가 발견됐다.

이 차 안에는 심장에 총을 맞은 남자가 차 뒤쪽에 쓰러져있었고 지문 확인 결과 댈러스 카운티 캠던에 사는 이발사 칼 해밀턴 (남성)으로 밝혀진다.

발견됐을 때 해밀턴은 죽은 지 며칠이 지나있었다.

 

2월 1일 E.C. 애덤스 (남성)이 리틀록 군수공장으로 출근하다 사라졌다.

애덤스의 차는 캠던 북서쪽에 있는 포다이스 외곽에서 발견됐고 수색대가 근처 수풀을 뒤져서 애덤스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머리에는 총알이 박혀있었다.

 

같은 날에 트럭기사 도일 마르헬린 (남성)이 예정했던 고기 배달이 너무 늦어질 거 같다고 전화하고 실종됐다.

몇 시간 후 마르헬린의 차가 리틀록 남동쪽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아칸소 카운티 스탯가드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 지역을 수색하던 수색팀은 머리를 맞은 마르헬린을 발견했고 주머니에서 현금 125달러가 도둑맞은 것이 확인됐다.

 

3월 2일 리틀록의 술집에서 싸우던 홀은 폭행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1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본인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재판인지라 경찰은 홀을 찾으러 다녔다.

 

3월 9일 클레번 카운티 헤버스프링스 근처에서 불에 타고있던 차가 발견됐고 뒷좌석에 소사체가 발견됐다.

치아 형태로 리틀록에 거주하는 J.D.뉴컴 (남성)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경찰은 홀이 묵고있던 하숙집에서 해밀턴이 도둑맞은 총알과 면도기를 발견했다.

 

3월 15일 리틀록에서 홀이 체포됐다.

구속된 홀은 이제까지의 범행을 고백했고 강도와 살인을 저지르면서 번 돈은 300달러도 안 된다고도 말했다.

또한 집을 나갔다던 아내 크레몬스는 사실 자신이 살해하고 묻어버렸음을 인정했고 묻힌 장소로 경찰을 안내했다.

그 장소에서 한 농부가 두개골을 발견했다고 이야기했고 그 두개골을 조사해 크레몬스의 신원이 판명됐다.

 

5월에 이틀간 재판이 진행됐고 홀은 전기의자 사형을 선고받는다.

 

1946년 1월 4일 죽기 직전까지 홀은 간수들과 웃고 떠들었다.

의자에 묶여 전극을 연결할 때도 했던 마지막 말은

 

"새끼들아 나 안 무서워

난 괜찮아"

 

였다.

 

그리고 뒈짖

 

그의 나이 24세

 

 

출처 : https://blog.naver.com/hurucin/22271926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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