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 2022.05.27 10:19
[5CH괴담] 마네킹 머리
조회 수 417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와세다 대학에 다니던 C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에서 강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곧잘 싫증내는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수업에서는 알기 쉽게 풀어 주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웃음을 유도해 수업에 끌어들일 필요가 있었다.

C는 연극 경험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어중간한 농담으론 오히려 놀림감이 되므로 스스로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과한 연기가 필요했다.

초등학생을 웃기는 건 어려운 것이다.

 

황금 연휴 다음 날

C는 늘 그렇듯 코엔지역에서 내려 공원을 통해 학원으로 가고 있었다.

 

벤치 앞을 지나갈 때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보았다.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벤치 아래에 머리카락이 보였다.

엎드려 벤치 아래를 살핀 C는 한 순간 토막 살인인가 싶어 심장이 내려앉을 뻔 하였다.

 

그 곳에 있었던 건 미용사가 연습할 때 쓰는 마네킹 머리였다.

얼굴은 진흙 투성이였고 머리카락엔 낙엽이 들러붙어 있었다.

마네킹인 걸 알고 안도한 C는 이걸 수업에 이용할 수 없을지 고민했다.

 

복화술 흉내를 낸다면 학생들에게도 먹힐 것이다.

C의 계산은 훌륭히 적중했다 .

산수를 가르칠 때 

 

"여기 나무가 하나 모자라. 어째서일까 마리짱"

 

흙과 낙엽을 씻어내고 깨끗해진 마네킹 얼굴에 말을 건 C는 곧바로 머리 성대모사를 했다

 

"모르겠어. 하나 더해보면 어때?"

"마리짱 그건 반칙이잖아"

 

대강 이런 느낌이다.

약간 모자란 컨셉의 마네킹 머리을 놀리면 아이들을 그걸 보고 웃는다.

 

앞으로 3번 정도는 더 써먹을 수 있겠다 싶었던 C는 머리를 집에 가져가기로 했다.

종이 봉투에 넣고 전철 선반 위에 올렸다.

C가 탄 칸은 C 이외엔 아무도 없었다.

 

전철이 흔들려서 머리를 담은 봉투가 굴러 떨어졌다.

C는 다시금 선반에 머리를 담은 봉투를 올렸다.

다시 마네킹 머리가 떨어졌다. 

이번엔 떨어지지 않게끔 머리를 선반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또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세 번째엔 마네킹 머리가 봉투 밖으로 굴러 떨어졌다.

 

C는 한 순간 원망에 가득 찬 눈으로 C를 올려다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분이 나빠진 C는 타카다노바바역에서 머리를 선반에 올려둔 채 내렸다.

 

다음 날

C는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했다 .

 

교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선생님, 마네킹 머리 공원에 버리셨죠?"

그 일이 있은 이래로 C는 공원을 통해 학원에 가는 것을 그만 두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hurucin/222710029636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024.11.04 29437 66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320 44
13021 외계우주로부터..빛의 은하연합의 첫 접촉... 2021.02.17 224 0
13020 티벳의 서에 밝혀진 지구문명의 태동 file 2021.02.17 231 0
13019 달의 탄생-티벳 사자의서. 2021.02.17 190 0
13018 보로네슈에 착륙한 기괴한 세눈박이 외계인들 file 2021.02.17 230 0
13017 초현상이 목격되는 세도나에 스타게이트(다차원 포털)이 있다? file 2021.02.17 262 0
13016 외계인과의 긴박한 교전에 대한 비밀 보고서 '일곱 왕자' file 2021.02.17 175 0
13015 3,000년 전 외계인 지구 방문 증명유물 ?? file 2021.02.17 163 0
13014 지구는 비밀리에 외계와 우주 전쟁중 ?! file 2021.02.17 175 0
13013 인도에서 생방송 중계된 두대의 UFO 에어쇼, 동영상 첨부 ! file 2021.02.17 180 0
13012 전생이 외계인이었던 여성 과학자 알레내라 file 2021.02.17 216 0
13011 UFO는 투명(클록킹) 기술탑재 하고 있다 ?? 세나라에 찍힌 특이한 UFO file 2021.02.17 182 0
13010 영국 스트래트퍼드에 UFO 편대가 나타났다! file 2021.02.17 183 0
13009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21C의 최첨단 장비들 ! file 2021.02.17 191 0
13008 최초의 UFO 관련 추락 폭격기 잔해가 발견됐다 file 2021.02.17 183 0
13007 자다가 외계인들에게 생체실험 당한 사람 file 2021.02.17 266 0
13006 UFO 요격부대를 목격한 사람의 이야기 file 2021.02.17 174 0
13005 당신의 전생은 다른 별 외계인이다? file 2021.02.17 234 0
13004 UFO를 목격한 아폴로 우주인 올드린 file 2021.02.17 194 0
13003 전생에 화성인이라고 기억하는... 소년 보리스카, 첫번째 이야기 2021.02.17 247 0
13002 외계와의 텔레파시로 연결되는 지구인 메신져에게 전해진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 2021.02.17 177 0
13001 전생에 화성인이라고 기억하는... 소년 보리스카, 두번째 이야기 1 file 2021.02.17 274 0
13000 다음은 우주인들이 지구인에게 전하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2021.02.17 194 0
12999 지구속 지하 종족 , 파충류 외계인 인터뷰 2021.02.17 239 0
12998 197cm 미녀 터키 여자 배구 선수 file 2021.08.08 88 0
12997 어제 일어난 도톤보리 살인사건 file 2021.08.08 64 0
12996 바람과 함께 사라진 살인자 file 2021.08.08 52 0
12995 미 해군이 보유한 가장 작은 배 file 2021.08.08 71 0
12994 20년 전 용산전자상가 전성기 file 2021.08.08 65 0
12993 02년부터 국가대표 주치의였던 분의 비화 file 2021.08.08 66 0
12992 올림픽 4위하면 받는 것 file 2021.08.08 78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