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80년대 초,
카시오에서는 신제품 개발 공모전이 열렸다.

 

 

당시 카시오의 엔지니어였던 이베 키쿠오(伊部菊雄) 는

예전에 대학 졸업선물로 받은 시계를 딱 한번 떨어뜨렸는데 부숴먹고

튼튼한 시계를 만들겠다고 마음멌었다고 한다.

뭐 진지하게 한건 아니었고.
튼튼한 시계를 만들자 라고 제안서에 쓰게 된다.

 

 

얌마!!

너 일루와바

 

 

???

제가 뭐 잘못했나요?

 

 

이게 뭐여

이게 제안서야?

제안서가 뭐 이따구야??

 

 

테마 : 떨어뜨려도 괜찮은 튼튼한 시계

이하 여백

(실제로 이렇게 썼다)

 

 

아 대충 찌끄렸는데 걸렸나?

 

 

훌륭하군...

좋아 진행시켜

 

 

나닛!?

 

그렇게 지-샥은 시작이 되었다.

 

물론 만드는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고, 수십개의 프로토타입을

회사 창문밖으로 던지며, 내구성 실험을 했다

 

 

그렇게 나온게 G-SHOCK

Gravity Shock 라는 뜻으로 중력으로 떨어지는 충격에도 버틴다는 뜻

참고로 지샥의 기준은 배터리 10년, 10기압, 10미터낙하 라고 한다.

 

 

이거 미국에도 팔아야지ㅎㅎㅎ

 

그런데 미국 지사가 사고를 치고 만다.

아이스 하키 채를 들고 있는 선수가 퍽 대신 지-샥을 후려치는 광고를 내고야 만다.

 

 

아니, 님들....

저거 실험도 안한건데, 과대광고라고 소송 당하면 우리 ㅈ돼

 

 

안녕하세요, 소문듣고왔습니다~

그 광고 과대광고 아닌가요?

확인해 볼게요~

 

 

아니... 이거 우리가 광고 만든게 아닌...

 

 

So Amazing!!!

TV쇼에서 실험을 해본 결과

이 빌어먹을 시계가 하키스틱은 물론이고, 1톤트럭까지 버티지 뭐에요?

아쉽게도 과대광고가 아니네오..?

 

 

???

 

 

엌ㅋㅋㅋㅋㅋ

TV에서 알아서 광고해주네 없어서 못판다ㅋㅋ

 

그도 그럴게

사실상 러기드한 시계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

(험한일 하는 사람들)

군인들에게 G-shock은 불티나게 팔리게 되고....

 

 

이후,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며 브랜딩을 성공시킨다.

 

 

또, 약 25t트럭 까지 버티면서 세계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미국지사가 저질러 버린 광고

 

 

 

이후, 브랜드 35주년 기념해 한번 더 재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