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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은 1257년, 1284년, 1287년 총 세 차례에 걸쳐서 베트남을 침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음.
그리고 세 차례에 걸친 몽골의 베트남 침략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는 사실까지도.
사실 몽골의 베트남 침략은 단순히 전쟁에서 패배를 한 것이 아니라, 굴욕적인 대참패를 기록한 전쟁
처음에 쿠빌라이 칸이 베트남을 침략했을 당시에는 5만명 미만 규모의 군대로 침공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간을 보고 찌르는 정도에 불과했는데..
비록 사서마다 차이는 있지만, 쿠빌라이 칸은 2차 베트남 원정과 3차 베트남 원정 모두
최소 30만명 ~ 최대 50만명 규모의 대군을 동원해서 베트남을 침략했을 정도
몽골의 동유럽 침략군이 2~3만명 규모에 불과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이 베트남 원정에 엄청난 공을 들인 셈
지도와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베트남은 물이 엄청나게 많은 지형
즉, 몽골군 최고의 장기인 기병을 활용하지 못한다는 얘기
애초에 몽골군에게는 최악의 상성인 물과 습지, 정글이 우글거리는 베트남에 발을 들인 것이 잘못이었는데도, 쿠빌라이 칸은 미련하게도
포기를 모른채 30만명에서 50만명에 달하는 몽골군의 무덤으로 만들어주었던 셈
가끔씩 몽골에게 있어서 베트남 원정은 전혀 중요한 원정이 아니었다, 베트남 원정에 남송 출신의 병사들도 다수 섞여있었다고 해서
쿠빌라이 칸의 베트남 원정에서의 대참패의 의미에 대해서 가치 부여하지 않거나 평가절하 하거나 그 의미를 깎아내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원래 몽골의 전쟁사를 보면 전쟁을 할 때 꼭 몽골인들로만 구성된 병력만 운용하지 않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었음.
일례로, 남송을 정벌할 때만 해도 몽골인들 뿐만이 아니라 금나라의 한족 출신들도 남송 정벌에 동원할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최소 30만명 이상, 최대 50만명 이상이나 되는 병력이 베트남에서 전사했을 정도면은 몽골의 전쟁사에서 베트남 원정은 엄청난 대참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