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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물음표 등은 문장 부호라 부르며 한글 맞춤법 부록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한글 맞춤법 부록에 규정된 문장 부호는 21가지로 아래와 같습니다.

 

1. 마침표( . )

2. 물음표(?)

3. 느낌표(!)

4. 쉼표(,)

5. 가운뎃점(·)

6. 쌍점(:)

7. 빗금(/)

8. 큰따옴표("")

9. 작은따옴표('')

10. 소괄호( ( ) )

11. 중괄호( { } )

12. 대괄호( [ ] )

13. 겹낫표(『 』)와 겹화살괄호(≪ ≫)

14.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

15. 줄표( ― )

16. 붙임표(-)

17. 물결표( ~ )

18. 드러냄표( ˙ )와 밑줄(__)

19. 숨김표( O, X )

20. 빠짐표( □ )

21. 줄임표( …… )

 

위와 같이 21가지가 한글에서 사용 되는 문장 부호로

우리가 흔히 쓰는 세미콜론( ; )은 한글 맞춤법에 규정되지 않은 문장 부호로서 한글에선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위 21가지 문장 부호 중 몇 가지만 추려서 소개해보겠습니다.

(한글 맞춤법의 규정은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제가 적은 부연 설명은 기본색으로 적겠습니다.)

 

 

 

 

 

 

1. 마침표( . )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 우리나라의 종결어미는 평서형, 의문형, 감탄형, 명령형, 청유형 종결어미의 다섯 가지 어미로 이루어져 있으며 평서형 종결어미로 끝나는 문장을 평서문, 의문형 종결어미로 끝나는 문장을 의문문이라고 부릅니다.

* 평서문(내용 전달):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했다.

* 의문문(대답을 요구):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할까? →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할까.
* 명령문(행동을 요구):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해라.
* 청유문(함께하자고 제안):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하자.
* 감탄문(화자의 느낌 표현):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했구나! → 오늘부터 아침운동을 시작했구나.

- 마침표( . )는 이 다섯 가지 종류의 문장의 끝에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단, 의문문이나 감탄문에서 물음표(?)나 느낌표(!) 대신 쓰일 때는 의문의 정도나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 쓰일 수 있습니다.)

 

[붙임 1] 직접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

(원칙)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허용)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 누군가가 한 말을 직접 인용(큰따옴표(")를 사용하여 인용한 문장)할 때는 마침표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도 허용합니다.

 

[붙임 2]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에는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한다.

(원칙)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허용)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 ~함, ~기, ~할 것, ~하는 것 등 명사형으로 끝나는 문장에도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도 허용합니다.

 

다만,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예1 압록강은 흐른다

예2. 예꺼진 불도 다시 보자

예3. 건강한 몸 만들기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쓴다.

1919년 3월 1일 → 1919. 3. 1.

10월 1일~10월 12일 → 10. 1.~10. 12.

 

- 주의할 점은 마침표( . )는 연월일은 대신해서 쓰이는 것이므로

1919. 3. 1 = 1919년 3월 1 (X)

1919. 3. 1. = 1919년 3월 1일 (O)

이 되기 때문에 꼭 마지막에 마침표를 붙여 주셔야 합니다.

 

 

(3)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월과 일을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사이에 쓴다.

[붙임] 이때는 마침표 대신 가운뎃점을 쓸 수 있다.

(원칙) 3.1 운동

(허용) 3ㆍ1 운동

 

 

(4) 장, 절, 항 등을 표시하는 문자나 숫자 다음에 쓴다.

가. 인명

ㄱ. 머리말

Ⅰ. 서론

1. 연구 목적

 

 

[붙임] '마침표' 대신 '온점'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다.

- 종전 규정에는 '마침표'는 온점( . ), 물음표(?), 느낌표(!)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었지만,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온점'이라는 용어가 잘 쓰이지 않고 '마침표'가 널리 쓰여 왔기 때문에 2015년부터 부호 ' . '를 '마침표'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용어 교체로 말미암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온점'이라는 용어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물음표(?)

(1) 의문문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어구의 끝에 쓴다.

점심 먹었어?

이번에 가시면 언제 돌아오세요?

 

[붙임 1] 한 문장 안에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이어질 때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쓰고, 각 물음이 독립적일 때는 각 물음의 뒤에 쓴다.

너는 중학생이냐, 고등학생이냐?

너는 여기에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 중학생, 고등학생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므로 맨 끝에 물음표를 씁니다.

-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는 선택이 아닌 각각의 독립적 질문이므로 각 물음의 뒤에 물음표를 씁니다.

 

[붙임 2]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는 물음표 대신 마침표를 쓸 수 있다.

도대체 이 일을 어쩐단 말이냐?

도대체 이 일을 어쩐단 말이냐.

- 마침표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의문의 정도에 따라 마침표를 쓸 수 있습니다. 즉,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는 물음표 또는 마침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목이나 표어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
아직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 이 규정도 마침표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 특정한 어구의 내용에 대하여 의심, 빈정거림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울 때 소괄호 안에 쓴다.

우리와 의견을 같이할 사람은 최 선생(?) 정도인 것 같다.
30점이라, 거참 훌륭한(?) 성적이군.
우리 집 강아지가 가출(?)을 했어요.

 

 

(3) 모르거나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낼 때 쓴다.

최치원(857~?)은 통일 신라 말기에 이름을 떨쳤던 학자이자 문장가이다.

조선 시대의 시인 강백(1690?~1777?)의 자는 자청이고, 호는 우곡이다.

- '최치원(857~?)'의 경우, 모르는 내용임을 나타내는 경우이고 '강백(1690?~1777?)'의 경우,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내는 경우입니다.

 

 

 

3. 느낌표(!)

(1) 감탄문이나 감탄사의 끝에 쓴다.

이거 정말 큰일이 났구나!

어머!

 

[붙임]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는 느낌표 대신 쉼표나 마침표를 쓸 수 있다.

날씨가 참 좋군!

날씨가 참 좋군.

- 마침표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감탄의 정도에 따라 마침표를 쓸 수 있습니다. 즉,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는 느낌표 또는 마침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내는 어구, 평서문, 명령문, 청유문에 쓴다.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내는 어구)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평서문) 이야, 정말 재밌다!

(명령문) 지금 즉시 대답해!

(청유문) 앞만 보고 달리자!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장에는 평서문, 의문문, 감탄문, 명령문, 청유문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서는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내는 평서문, 명령문, 청유문에 쓰일 수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3) 물음의 말로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쓴다.

이게 누구야!

내가 왜 나빠!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문장에는 평서문, 의문문, 감탄문, 명령문, 청유문이 있습니다. 이 규정에서는 의문문 중에서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 느낌표를 쓸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1)규정에서는 감탄문, (2)규정에서는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내 평서문, 명령문, 청유문, (3)규정에서는 의문문 중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 느낌표를 쓸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느낌표는 모든 문장에서 사용이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평서문, 명령문, 청유문, 의문문에서 느낌표를 사용할 경우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낸다든가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등의 조건 하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4) 감정을 넣어 대답하거나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쓴다.

네!

네, 선생님!

흥부야!

언니!

 

 

 

이상으로 마침표, 물음표, 느낌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문장 부호와 관련해서 글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문장 부호에 대한 글을 적게 되었는데

문장 부호에 대한 설명은 '한글 맞춤법 부록'에 매우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제가 설명할 부분이 많지 않아 글을 쓸지 말지 고민하였습니다.

그래도 "한글 맞춤법에 대한 흥미 유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문장 부호 중 일부에 대한 소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적다보니 제가 소개할 부분이 많지 않아서 단순히 어문 규범을 옮겨 적기만 한 것 같아 아쉽네요

 

문장 부호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한글 맞춤법 부록'에 매우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시간 나실 때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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