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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52)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박수홍 친형 부부가 변호사 선임 비용마저 동생의 돈으로 지불한 사실이 드러났다.

27일 한국일보는 박수홍의 친형 A씨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을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동생과 법정 다툼이 벌어지자,

지난해 10월 박수홍의 홈쇼핑 출연료가 입금되는 라엘엔터테인먼트 계좌에서 약 2200만원을 임의로 인출한 뒤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송금했다.

A씨 부인이자 박수홍의 형수인 B씨도 지난해 4월 해당 계좌에서 약 1500만원을 빼내 변호사 선임료로 보냈다.

박수홍은 지난해 3월부터 친형 부부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

친형 부부가 박수홍 측의 법적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을 박수홍 법인 자금을 통해 조달한 셈이다. 라엘엔터테인먼트는 박수홍만 소속된 1인 기획사다. 처음에는 웨딩컨설팅업을 위해 설립됐으나 이후 박수홍의 홈쇼핑 출연료를 받아 운영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0270929268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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