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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박 엔진의 종류

 

선박 엔진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추진엔진과 발전엔진.

 

 

1.1 추진엔진

 

추진엔진은 말 그대로 선박의 추진력을 내는 엔진이다. 석탄이나 디젤, 가스 등을 태워서 생기는 힘으로 피스톤을 움직이고

 

 

 

그 피스톤의 움직임으로 프로펠러를 돌려 추진력을 얻는 엔진이다.

 

 

 

1.2 발전엔진

 

발전엔진은 말 그대로 발전기다. 선박은 엄청 큰 구조물이다. 중형급만 되어도 높이는 7~8층짜리 건물에 육박하고, 면적은 축구장 3개 정도된다. 당연히 내부에서 전기를 엄청 쓴다. 그래서 발전기를 따로 설치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상발전기를 선박에 여러 개 설치해 둔다고 보면 된다. 대략 중소형 선박은 2개, 대형 선박은 4~5개의 발전엔진을 장착한다고 한다.

 

당연히 발전엔진으로 사용되는 비상발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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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상발전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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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형 공장이나 발전소에서 쓰는 비상발전기다.

 

발전기가 뽑아내는 힘을 전력생산이 아니라 프로펠러 돌리는데 쓰면 추진엔진이 된다. 출력이 약해서 중형, 대형급 선박에는 못 쓰고 소형, 중소형 선박의 추진엔진으로 개조해서 쓰기도 한다.

 

 

 

2. 국내제조사들

 

2.1 추진엔진

 

자동차,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선박에서 가장 비싸고 제작난이도가 높은 부품은 추진력을 뽑아내는 엔진이다.

 

슬프게도 우리나라 회사들은 추진엔진 원천 기술이 없다. 중소형 선박 추진엔진은 자체 기술로 만들 수 있지만, 대형 선박 추진 엔진은 자체 기술로 못 만든다. 그나마 중소형선박도 선주들은 검증된 유럽 엔지니어링 회사들의 모델을 사용하라고 요구한다. 따라서 상업적으로는 자체 기술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추진엔진 원천 기술을 가진 회사는 전세계에 5개 정도 있다. 그 중 상용화 가능하고 채산성이 있는 원천 기술을 가진 회사는 둘 뿐이라고 보면 된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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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만드는 엔진이 없는 유럽 대표 공돌이 회사 만 에너지 솔루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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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핵심 기자재 원천 기술을 다수 갖고 있는 특허 괴물 바르질라다.

 

우리나라 선박 추진 엔진 제조사들은 이들의 원천 기술을 사서 라이선스 생산한다.

 

 

대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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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가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에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라는 조선사들이 추가로 있다.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는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사의 엔진을 자체생산한다.

 

현대중공업그룹 내부 매출에 외부매출을 더하면 전세계 추진엔진 시장에서 대략 30퍼센트의 점유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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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엔진에서 현대중공업의 최대 경쟁사는 HSD엔진이다.

 

역사가 복잡한다. 대충 엮인 회사만해도 한진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가 있다. 대략의 역사에서 드러나듯이, 핵심 기자재인 추진 엔진을 경쟁사인 현대중공업에 의존할 수 없다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의지가 담긴 회사다. 그래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물량을 사실상 독점 수주한다.

 

삼성, 대우 매출에 수출을 합치면 세계시장점유율이 20퍼센트 정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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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진엔진 메이커는 STX중공업이다.

 

한때 STX는 현대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자체 엔진회사를 만들었다. STX가 해체되면서 STX 산하 엔진 제조사는 추진엔진 제조사와 발전엔진 제조사로 분할되어 팔려나갔다. 이 중 추진엔진 제조사가 STX중공업이다.

 

현재 사모펀드가 대주주다. 2022년 12월 매각한다고 공시가 났는데,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주가가 30퍼센트 뛰었다.(그리고 다시 떨어졌다.)

 

세계점유율은 5퍼센트 정도된다.

 

 

 

 

 

2.2 발전엔진

 

발전엔진은 엄청 큰 발전기다. 육상에서 비상시에 쓰면 비상발전기가 되고, 해상에서 상시로 쓰면 발전엔진이 된다. 그래서 발전기 메이커들은 잠재적인 발전엔진 메이커다.

 

전차 등 육상 방산이나 건설중장비에 사용되는 초대형 육상 엔진을 만드는 회사도 잠재적인 발전엔진 메이커다. 건설중장비, 대형 지게차, 전차, 자주포 등에 탑재되는 엔진의 핵심은 불안정한 환경에서 강한 힘을 안정적으로 뽑아내는 것이다. 이 힘을 전기로 전환하는 설비만 추가하면 대형 발전기가 된다.

 

이런 이유로 육상중장비 엔진 제작사와 선박 발전엔진 제작사, 발전기 제작사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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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건설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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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 도시바와 함께 일본 3대 발전기 제작사인 미쓰비씨중공업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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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중장비나 군수품 엔진을 만드는 커민스가 있다.

 

 

 

국내 회사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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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가 가장 크다. 뉴스에 나오는 '순수 자체 기술로 제작한 선박엔진'은 현대중공업이 만드는 발전엔진을 말한다. 상표등록명은 힘센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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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도 발전엔진을 만든다. STX의 엔진제작사가 추진엔진 회사와 발전엔진 회사로 분할됐는데, 추진엔진 회사가 STX중공업이 되었고 발전엔진 회사가 STX엔진이 됐다.

 

발전엔진 제작사와 육상중장비 제작사가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TX엔진도 K2전차나 K9자주포의 엔진, 파워팩 개발과 생산에 참여한다. 품질 측면에서 독일의 제조사들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어 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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