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 2023.01.08 08:31
중국 통일황조의 정궁들
조회 수 1971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b30547660688449b1b6e5337d825d6a880335cfb11c968345379f6731b41e440.jpg

진-함양궁

최초로 중국대륙을 통일한 진나라의 정궁. 함양궁은 진나라가 전국시대 통일이전 부터 사용하던 궁궐을 꾸준히 중축해오던 결과물로, 통일황조의 위엄을 발산하는 웅장한 궁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시황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함양궁보다 더 화려하고 웅장한 아방궁을 건설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현재까지 아방궁이 어디인지도, 정말 존재한게 맞았는지도 파악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방궁은 사실 계획만 세워진체 만들어지지도 못했고, 항우가 불태운 아방궁은 사실 함양궁이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830725e2dc9bda54a05958eb51024e2e0aecbf1f4d10b3b8d3c081c46534c7af.jpg

전한-미앙궁

사실상 진정한 중원통일을 이룩했다고 볼 수 있는 전한의 정궁. 한고조 유방의 명령하에 소하가 기원전 200년에 지었다. 보통 이전황조의 정궁은 황조가 교체되면 파괴되기 마련이지만 미앙궁은 전한이 멸망한 이후에도 보존되다가 당나라 시대 결국 이민족의 침략으로 불탔다고 한다.

 

d324c04f16b1a2d8903d03f5a0805f786d44289437cd180ea333286e2417a102.jpg

 

후한-북궁or남궁

후한의 수도 낙양에는 북궁과 남궁이라는 두 거대한 궁궐이 있었는데 어느쪽이 정궁이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광무제 시기에 두 궁궐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두 궁궐 사이에 대로를 놓은것을 보면 무엇이 정궁이고 할거 없이 이궁체제였다는 설도 있다. 이후 동탁이 낙양을 불태울때 함께 불탄것으로 추정된다.

 

830725e2dc9bda54a05958eb51024e2e0aecbf1f4d10b3b8d3c081c46534c7af (1).jpg

서진-미앙궁

앞에봤던 미앙궁이 왜 또나오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서진은 삼국을 통일하고 미앙궁을 또 정궁으로 사용했다. 다만 서진의 체제는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선비족의 침입으로 남쪽으로 도망감으로서 장안을 도로 버리고만다.

 

0e1ab4f97da21b75fa36460ee63470efbba0c007d46c15c58fab9aedf4a6d0a2.webp

수-?

수나라의 치세는 너무나도 짧았기에 도읍에 대한 기록만 남아있을뿐 현재 정궁이 어디였는지 이름은 뭔지 알 수 있는 겨를이 없다. 또한 고구려에게 패배한 국가와 2대만에 멸망한 통일황조라는 두가지 뼈아픈 딱지를 동시에 가진 탓에 현대에 재평가 받기 전까지 대다수의 사관들이 수나라에 너무나도 소홀했던게 문제가 되어 현재 어느것이 수나라 문화고 양식인지 잘 알 수 없게 되었다.

 

80a97569449b3fb0c539e0c58095ed0a2b7b60a5bcc4db4285f7022460176fb3.jpg

당-대명궁

중국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웅장했던 궁궐. 원래는 태극궁이 정궁이었지만 당고종 이후로 대명궁이 정궁으로 승격되었다. 실크로드를 타고온 수많은 사신들이 모이는 곳이자 사실상 당시 동아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모두 통솔하던 대제국 당나라의 정궁이라 그 규모와 웅장함은 남달랐다. 하지만 896년 당나라가 완전히 몰락할때 쯤 전소되어 역사에서 사라진다.

 

0d20a4e93df9f8df59d7a9ff9e17711050ba41f71fb4f8254b887d16f039f384.jpg

ad5f5686c551d569403ab193ae12aaa1592c093ff5957ddc0492801596f1b649.jpg

북송-용대

다시금 5호16국의 혼란을 끝내고 중국대륙을 통일한 북송의 정궁. 기록으로만 따지면 당나라 대명궁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거대한 규모를 지닌 궁궐로 생각되나, 안타깝게도 용대와 카이펑 구시가지가 있던 자리는 현재 완전히 수몰되어 버린 상태다. 때문에 더이상의 추가적인 조사가 어려운 상황. 하지만 송나라대의 회화가 꽤 남아있어서 고증연구는 나름 편하다고. 아래쪽의 사진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은 용대 세트장의 정전이라고 한다.

 

 

원나라-원황성

원나라가 중국대륙을 통일하고 새로 천도한 대도(베이징)에 건설한 정궁. 구대륙의 대부분을 집어삼켰던 대제국의 궁궐 답게 상당히 웅장했다고 하지만 결국 주원장의 봉기에 전부 박살나고 만다. 이후 세월이 지나 영락제가 다시 명나라의 수도를 베이징으로 천도할때 원나라에서 짠 도시계획을 크게 건드리지 않았고 황궁도 그냥 원래 황성이 있던 그 위치에 그대로 지어버려서 사실상 베이징에서 원나라의 흔적은 완전히 사라진다.

 

97f649a90de38f8d384a6d05e7d236bd599973ac7240f60f3ca3d15ff4b0b44b.jpg

2bca1157739e3d5ca1feef70b1f7ea9b7c4d5a0018effe89085bd6f40c81c7f9.jpg

명, 청-자금성

중국황실의 마지막 정궁. 영락제는 베이징으로 수도를 천도한 후, 거대한 궁궐을 지을것을 명하는데, 그것이 바로 자금성이다. 이 자금성은 정권이 청나라고 교체된 이후에도 몇가지 개수만 거치고 계속 쓰였다. 이전의 미앙궁 처럼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궁궐을 파괴하지 않고 정궁으로 삼아버린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 자금성은 이후 청나라가 멸망할때까지 정궁역할을 하다가 청나라 황조가 선통제를 끝으로 끝난 후, 정궁으로서의 역할을 끝마쳤다.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모션디자인 - 한국 보물 2 file 2025.06.25 497 1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0 2024.11.04 28860 64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2985 44
13018 힘을 숨긴 주치의 file 2023.11.19 31 0
13017 힐러리가 트럼프 상대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file 2023.10.30 972 0
13016 히틀러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탐구 file 2024.12.01 3390 1
13015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1.13 297 0
13014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1.12 271 0
13013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0.12 891 0
13012 히틀러의 사상 행적 중 가장 의외인 부분 file 2024.02.10 353 0
13011 히틀러의 기미상궁이였던 여인 file 2022.01.22 57 0
13010 히틀러와 직접 인연이 있었던 유대인들 file 2022.02.18 56 0
13009 히틀러도 감탄할 소년병 훈련 file 2024.01.15 629 0
13008 히틀러가 평가한 각국 군대 file 2021.08.24 66 0
13007 히틀러가 최종적으로 이루고자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file 2024.07.29 70 0
13006 히틀러가 일본에게 선물로 준 요요 비슷한 무언가. file 2023.09.07 379 0
13005 히틀러가 사용하던 집무실 file 2023.01.28 3626 0
13004 히틀러가 미대 입시 떨어진 이유 file 2023.04.25 66 0
13003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jpg file 2024.03.12 447 0
13002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 file 2024.03.14 667 0
13001 히틀러가 말하는 남녀평등 file 2021.12.20 78 0
13000 히틀러가 계획한 역대급 대규모 프로젝트 ㄷㄷㄷ..jpg file 2023.08.10 391 0
12999 히틀러가 계획한 대규모 프로젝트 file 2023.04.14 1867 0
12998 히틀러 총통 관저 구경 file 2022.04.08 281 0
12997 히틀러 암컷 타락 대작전 file 2022.05.12 368 0
12996 히틀러 아니었으면 홀로코스트는 없었다.JPG file 2023.10.09 205 0
12995 히틀러 맞음) 콧수염 독재자는 사실 꽤 성공한 화가였음 file 2023.09.07 338 0
12994 히틀러 만나본 한국인 썰 file 2023.01.01 1035 0
12993 히틀러 가계도 file 2023.06.17 157 0
12992 히키코모리 자립 지원시설로 떠나는 아들 file 2023.03.01 27 0
12991 히잡 쓰기 운동하는 이란 남자들 file 2022.04.15 251 0
12990 히말라야의 해골 호수 file 2022.10.29 3123 0
12989 히로시마 원폭돔이 지금까지도 온전했다면? file 2023.04.29 5563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4 Next
/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