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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쉰

산시성 출생인 그는 1935년 옌안 해방구에서 마오쩌둥과 함께 국민당을 향한 유격전을 펼치던 중 마오쩌둥에게 건설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으며, 중일전쟁 이후 국공내전 중에도 국민당 잔당이나 군벌들을 가급적 평화적으로 투항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중공이 수립된 이후 마오쩌둥은 중국을 5대 지역으로 분할통치했는데 시중쉰은 5대 지역중 서북국(오늘날 티베트하고 신강쪽)의 제 1서기로 임명되었다.

이때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에서 공산당의 지배에 저항하는 반란이 일어나자 중앙 정부에선 인민군을 보내 무력 진압을 시도했지만, 시중쉰은 무력 진압을 반대하고 체포된 티베트의 인사들을 석방시키거나 사회주의화 정책을 완화하는 유화책으로 반란을 진정시켰다.

특히 그는 각 소수 민족의 문화 보존에 관심을 기울이며 정책을 펼쳤지만, 온정적인 태도는 오히러 마오쩌둥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고 급기야 문화대혁명 당시엔 필화 사건의 주모자로 누명을 당해 반동 분자로 낙인찍혀 약 16년간 구속당했다.

겨우 석방되고 난 뒤 3년 뒤에 덩샤오핑이 집권하게 되면서 당 고위직에 복귀하였고,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을 보좌하면서 경제개발을 지휘하게 된다.

1987년, 중국에서 민주화 요구가 분출되던 시기엔, 민주화를 지지하던 후야오방을 두둔했다는 이유로 덩샤오핑의 공세를 받아 결국 권력투쟁에서 패배했고, 같은해에 정계를 은퇴한 뒤에는 경제개발을 집중한 선전시(중국 남부 방면, 바로 밑으로 가면 홍콩이다.)에 정착해 여생을 보냈다.

시중쉰은 슬하에 6자녀를 두었는데(2번 결혼함)
이중 첫번째 부인의 딸이였던 시허핑은 문화대혁명 당시 조리돌림당해 수치심으로 자살했으며, 두번째 부인의 아들은 시골로 낙향당해 공장 노동자로 일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 노동자로 일한 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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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서 주석으로 지내고 있으며 민주화와 자유를 지지한 아버지와는 다르게 3연임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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