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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프리카들고양이.

현존하는 전 세계 모든 집고양이는 아프리카들고양이의 후손.

아프리카들고양이의 가축화는 대략 12,000~10,000년 전에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진행되었고

쥐를 잡게 할 목적으로 가축화했다는 설부터 그냥 진짜 귀여워서 키우기 시작했다는 설까지 다양함.

고양이는 아기처럼 체구가 작으며 크고 둥근 눈망울 때문에 인간이 아기를 볼 때 발생하는

옥시토신 분비를 자연적으로 끌어낸다고 함.

특히 고대 이집트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하였고 키우던 고양이가 죽으면 미라로 만들어 장례까지 치러 줌.

고양이가 대체로 물과 추위를 싫어하는 이유는 애초에 건조하고 뜨거운 사막 출신이기 때문.

가축화된 고양이와 들고양이의 유전자를 비교하면 전자가 후자에 비해 학습 능력이 더 발달했다고 함.

그리고 고대인이 체계적으로 고양이를 가축화한 게 아니라 인간의 영역에 고양이가 오면

내쫓지 않고 그냥 살게 하는 과정에서 인간과 친해진 개체만

계속 곁에 남으며 자연스럽게 가축화되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