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 2023.02.14 10:29
베트남 재교육 수용소
조회 수 1405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혐오스러울수도 있는 사진이 포함되었습니다.

 

1975년 4월 30일 정오.

 

월남 사이공의 도심에는 총통 즈엉반민의 항복 발표가 울러퍼졌다.

 

그러나 현실을 부정하는 반공주의자들이 활동을 시작하여

 

북베트남을 몰아내려고 하였지만

 

이튿날 남베트남 혁명정부는

 

'현재 새롭게 탄생할 혁명정부의 목표인 민족화합과 진정한 통일이 요원하다.'

 

라는 명목으로 전국 150군데에 재교육 수용소를 설치하였다.

e42871cbd78bc15c85a84c9ce1f56b15.jpg

아침부터 정신교육을 받는 학생들)

 

수용소 입소자는 다음과 같이 분류되었다.

 

1.괴뢰(월남) 군인:중위 이상의 장교 및 행정관

2.괴뢰정부 공무원:경찰,사법부,행정부

3.괴뢰당원:지구당 이상의 당원과 조직의 핵심인물

4.항복 및 배신자:탈북자,간첩,대북선전 활동가

 

*종교인,지식인,작가,언론인 등은 특별입소 당함.

e90e2c5c7930e4ed46c85bdcbbe2dfb9.jpg

'재교육'이란 명목으로 입소한 시민들은

 

가족배경,살아온 인생,친척 관계,정치성향,연도별로 어디서 살았는지 등을

 

20페이지 분량으로 꼼꼼히 작성해야했다.

 

하지만 입소자의 신상은 이미 다 파악되었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꼼꼼히 쓸 필요는 없었다.

 

조사관은 작성된 서류를 대충 훑어보고

 

'성실성 부족,자아비판 부족,반동적,괴뢰활동 은폐'

 

등의 이유로 수차례 다시 적어오게 하였다.

 

서류가 통과되면 수용소 측이 가지고 있는 자료와 대조하며

 

세부사항을 확인하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입소여부를 심사한다.

486bc7614a842927badee26d368d22a0.jpg

입소를 기다리는 시민들.

 

 

 

재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괴뢰정부와 미제의 만행.

 

베트남 공산당의 업적과 위대함.

 

 

 

위대한 사회주의 내용을 알아보기.

 

 

 

그리고 정신교육 시간마다 '자아비판서'라는걸 밤새도록 작성하게 하였고 사람들 앞에서 보고하도록 하였다.

 

보고식에서 열렬히 자아비판을 한 교육생은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3f4fd0d8ba1da83ba4d6600193705c28.jpg

수용소의 실상과 총살당한 교육생

 

 

 

월맹들에게 있어선 월남의 군인들과 공무원을 모아논 재교육 수용소는 복수의 무대나 다름없었다.

 

'노동은 영광스럽다'라는 외침과 함께 하루 8시간의 강제노동이 시행되었는데,

 

주로 나무를 캐거나 교육생들이 먹을

 

작물을 기르며 땅을 갈거나 우물을 파거나 전쟁중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작업에 동원되었다.

 

매일 매일 교육생들이 달성하기 힘든 할당량이 주어져

 

굶주리는 교육생들이 많았으며, 사는게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베트남의 경제난과 수용소의 식량 보존시설의 열악함이 겹치면서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교육생이 수도없이 많았다.

5736073198e7b4c66d1d946bbc3a7b97.jpeg

 

13년만에 재교육 수용소에서 풀려난 한 남자와 가족들.

 

 

 

교육생들은 월남 정부를 위해 일한 시간에 비례하여 최소 3년에서 15년까지 교육을 받았으며 또한 월남인들의 ⅓은

 

친적이 재교육수용소에 수감된 이력이 있었으며

 

이들은 철저하게 2등국민으로 분류되었다.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2025.07.20 515 3
HOT글 양극화에 대하여 2 2025.07.22 438 0
HOT글 장비도 없는 열악한 환경 KBS 수요기획 '한국 UDT, 캄보디아를 가다' 2 file 2025.07.22 502 0
공지 🔥 홍보하고 포인트 받아보세요 update 2025.07.30 567 0
공지 🚨 “뉴비 필독! 덕질 커뮤니티 한눈에 꿀가이드” 24 2024.11.04 40392 66
13029 외계우주로부터..빛의 은하연합의 첫 접촉... 2021.02.17 234 0
13028 티벳의 서에 밝혀진 지구문명의 태동 file 2021.02.17 242 0
13027 달의 탄생-티벳 사자의서. 2021.02.17 210 0
13026 보로네슈에 착륙한 기괴한 세눈박이 외계인들 file 2021.02.17 270 0
13025 초현상이 목격되는 세도나에 스타게이트(다차원 포털)이 있다? file 2021.02.17 278 0
13024 외계인과의 긴박한 교전에 대한 비밀 보고서 '일곱 왕자' file 2021.02.17 187 0
13023 3,000년 전 외계인 지구 방문 증명유물 ?? file 2021.02.17 165 0
13022 지구는 비밀리에 외계와 우주 전쟁중 ?! file 2021.02.17 193 0
13021 인도에서 생방송 중계된 두대의 UFO 에어쇼, 동영상 첨부 ! file 2021.02.17 193 0
13020 전생이 외계인이었던 여성 과학자 알레내라 file 2021.02.17 238 0
13019 UFO는 투명(클록킹) 기술탑재 하고 있다 ?? 세나라에 찍힌 특이한 UFO file 2021.02.17 200 0
13018 영국 스트래트퍼드에 UFO 편대가 나타났다! file 2021.02.17 198 0
13017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21C의 최첨단 장비들 ! file 2021.02.17 207 0
13016 최초의 UFO 관련 추락 폭격기 잔해가 발견됐다 file 2021.02.17 192 0
13015 자다가 외계인들에게 생체실험 당한 사람 file 2021.02.17 283 0
13014 UFO 요격부대를 목격한 사람의 이야기 file 2021.02.17 187 0
13013 당신의 전생은 다른 별 외계인이다? file 2021.02.17 255 0
13012 UFO를 목격한 아폴로 우주인 올드린 file 2021.02.17 213 0
13011 전생에 화성인이라고 기억하는... 소년 보리스카, 첫번째 이야기 2021.02.17 258 0
13010 외계와의 텔레파시로 연결되는 지구인 메신져에게 전해진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 2021.02.17 197 0
13009 전생에 화성인이라고 기억하는... 소년 보리스카, 두번째 이야기 1 file 2021.02.17 279 0
13008 다음은 우주인들이 지구인에게 전하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2021.02.17 202 0
13007 지구속 지하 종족 , 파충류 외계인 인터뷰 2021.02.17 255 0
13006 197cm 미녀 터키 여자 배구 선수 file 2021.08.08 100 0
13005 어제 일어난 도톤보리 살인사건 file 2021.08.08 87 0
13004 바람과 함께 사라진 살인자 file 2021.08.08 63 0
13003 미 해군이 보유한 가장 작은 배 file 2021.08.08 84 0
13002 20년 전 용산전자상가 전성기 file 2021.08.08 79 0
13001 02년부터 국가대표 주치의였던 분의 비화 file 2021.08.08 73 0
13000 올림픽 4위하면 받는 것 file 2021.08.08 91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