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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
이사람은 1474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출생한 사람으로 신학을 전공하여 선교사가 된 뒤 1513년 군종 신부가 되서 스페인의 정복활동에 같이 돌아다닌 사람임
아시다시피 당시 스페인은 여러 남미국가들을 식민지로 삼았고 남미 원주민들을 죽이고 노예로 삼아
온갖 중노동을 시키는 등 잔학한 행위를 하고 있었음
한 때 그도 정복활동을 같이 하면서 포상으로 영지와 노예들을 하사받아 이익활동을 하기도 하였으나
도미니코 수도회 소속의 선교사였던 안토니오 데 몬테시노스가 스페인의 식민지 통치를 격렬하게 비난하는 강론을 듣고 감동하여,
자신이 식민정복자의 하나로 잘못 살았음을 깨우치고 회개하고 원주민들의 인권을 수호하기로 다짐함
그는 본국 스페인으로 돌아가서 남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스페인의 악랄한 식민통치를 비판하고 스페인 국왕에게 식민지 원주민들의 인권을 지켜달라
호소 하기도 하였다.
또 식민지 원주민들의 인권을 두고 논쟁을 벌이 바야돌리드 논쟁에서는 원주민들을 열등한 종자라며 탄압을 정당화하는 상대 신부들한테
" 그들도 인간으로 하나님의 어린양이다. 누구도 그들을 함부로 할 권리가 없으며,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취해야 한다"
라며 반박하며 인디언들 또한 자신들과 같은 하나님의 자식이고 동등한 인간이라면서 재산권,인권을 인정해주고 노동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줘야한다고 주장하였음
그리고 노예제를 옹호하게 만드는 큰 명분인 노동력 문제와 논쟁중인 인권문제를 둘 다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놨는데
"우리와 같은 형제인 원주민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지말고
동물에 가까운 아프리카 흑인들을 데려다가 노동력으로 쓰자"
라는 참신한 주장을 하였고 이에 양측 다 호응하여 원주민들을 노예로 쓰는 행위는 불법화되었고
기존의 노예는 아프리카 흑인들로 대체하기로 결정한다
라스 카사스는 남미에서 지금도 훌륭한 성인이라 칭송(?)받고 있다.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아무튼 당시 당연했던 식민지배와 인종차별에 강력한 비판을 하신 훌륭한 신부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