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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6세 와치라웃 ( Vajiravudh 1881.1.1~1925.11.26 재위: 1910.10.23~1925.11.26) 은

현 태국 국왕의 큰할아버지로, 서구 국가들과의 외교를 위해 최초로 라마라는 칭호를 사용한 왕이다.

그는 1912년에 기존의 불교 달력에서 서양식 양력을 도입하였고,

1917년, 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 편으로 참전하였는데, 이 때부터 최초로 라마라는 칭호를 사용하게 된다.

 

또한 민주주의 및 서구 정치에도 일정 부분의 관심을 가진 왕으로,

1914년 태국 신문에선 필명으로 신문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어떤 내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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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동양의 유대인 ( Jews of the Orient) 이라는 신문 기사로,

1914년 방콕을 마비시킨 중국인 상인들과 중국인 노동자들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이는 당시 유럽의 보편적인 혐오였던 반유대주의에도 영향받은 것인데, 대충 이와 같다.

 

와치라웃은 중국인들을 보고

 

"경제 문제에 대해 인종적인 충성심과 기민성을 가지고 있다"

("racial loyalty and astuteness in financial matters.")

"도덕과 자비가 없는 탐욕스러운 야만인들이다"

("avaricious barbarians who were 'entirely devoid of morals and mercy'")

 

고 평했고,

 

또한 와치라웃은 이러한 평으로 중국인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돈이 중국인들의 신이다. 중국인들은 삶이 가장 부실한 은행 계좌보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Money is their God. Life itself is of little value compared with the leanest bank account.")

 

참으로 신랄한 평이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라마 6세 와치라웃은 중국인들을 심각하게 탄압하진 않았고,

1918년 사립 학교법으로 중국인 학교의 중국어 편애를 중단하고

모든 외국인 교사에게 유창한 수준의 태국어 실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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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태국 군부 독재자들도 마찬가지라서,

태국 군부 애비이자 일뽕이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편 들고 추축국에 가입한

태국 3대 및 11대 총리 쁠랙 피분송크람 ( Plaek Phibunsongkhram 1897.7.14~1964.6.11 임기: 1938.12.16~1944.8.1 / 1948.4.8~1957.9.16) 도 중국 문화를 규제하고,

중국 상인들의 상업을 차단하는 식에만 그쳤다.

 

사실 이는 쁠랙 피분송크람 본인도 중국계라 일제랑 똑같이 중국계를 피 흘리며 죽이기엔 망설인 탓도 크다.

어쨌거나 이 정책은 모든 태국 군부 독재자들이 쁠랙 피분송크람보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강력한 동화 정책이라는 큰 틀을 훼손하진 않았기에, 태국 중국계는 현재 태국에 동화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친중 정책으로 인해 중국계 자본의 독점을 방치한 라오스,

역시 라오스처럼 중국계 자본의 독점을 방치하여 고생하고 있는 필리핀,

당장 중국계 관련 문제보다 이슬람교 믿는 인도네시아계들의 횡포를 방지하는 것이 급한 동티모르,

동화 정책에 실패하여 인종 차별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중국과 친한 외교를 펼쳤지만 혐중 폭동을 조장했던 미얀마 네윈,

수많은 전쟁 끝에 중국계를 추방하고 죽여서 중국 자본을 줄인 베트남,

아예 킬링필드로 본인들을 제외한 중국계들을 학살한 캄보디아

(폴 포트, 키우 삼판과 같은 크메르 루주 간부들 중엔 중국계가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자신의 편을 들지 않는 중국계는 자본주의 냄새가 난다는 식으로 중국계 대부분을 학살했다)

 

ㅊㅊ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tonyart9988&logNo=222997373018&navTyp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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