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1613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image (1).png.jpg

image.png.jpg

 

연산군일기 13권, 연산 2년 3월 23일 신축 1번째기사

유인홍 첩의 사건에 관계된 종을 국문토록 전교하다

"이 추안(推案)을 보니, 인홍(仁洪)의 딸이 반드시 남에게 죽은 것이 아니라고 못하겠으며,

인홍도 가장(家長)으로서 죄가 없을 수 없는데, 인홍이 이미 이와 같기 때문에 그 사건에 간여된 종들이 잘 승복하지 않을 것이니,

옥사가 끝나는 동안까지는 인홍을 구금하여 서로 통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어떠한가?"

*유인홍이라는 문신의 애첩이 종과 간통하는 걸 유인홍의 딸이 목격하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유인홍의 딸을 죽인 사건. 유인홍도 내막을 알고 있었지만 딸보다 애첩을 총애하였기 때문에 딸이 자살한 걸로 조작해서 상부에 보고하였으나 연산군이 관련자들의 증언에 헛점이 있음을 간파하고 유인홍과 관련자들이 증거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구금하고 수사하여 내막을 밝힌 사건

 

연산군일기 12권, 연산 2년 1월 3일 임오 2번째기사

"그러나 중이 되는 것은 어찌 산간의 거친 밥과 나물국을 즐겨서이랴. "

"오로지 국가가 인정(人丁)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색하여 비록 한 집안에 서너명의 인정(人丁)이 있더라도 다 군적(軍籍)에 기록하므로 집안에는 남은 장정이 없어서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이 때문에 생계의 이익이 적으므로 출가하여 중이 되는 것이다. 《서경(書經)》에 이르기를 ‘여름철에 더웁거나 비가 많이 와도 소민(小民)은 원망하고, 겨울철에 추워도 소민은 역시 원망하는 법이니, 백성을 다루기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그 어려운 점을 미루어 평이한 길을 찾아내야 백성이 편안하다.’하였으니, 지금 백성으로 하여금 남은 장정을 가지고서 농사에 전력하게 하여 생계를 넉넉하게 만들어 주자면 어떤 길이 있겠는가?"

백성들이 징병을 피해 절로 도망가서 병역을 회피하는 일이 많아지자, 신하들이 이들을 찾아내서 벌줄 것을 요청함. 연산군은 사건의 본질이 농번기를 가리지 않고 지나치게 군역의 의무를 지게 해서 벌어진 일이니 함부로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함

 

연산군일기 47권, 연산 8년 11월 14일 계미 1번째기사

"내가 듣건대, 앵무새를 선왕(先王) 때에 바쳤으나 값만 비싸고 나라에 이익이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 또 암 원숭이를 바치니 반드시 이전 일에 의거했을 것이다.

그러나 근자에 구리와 쇠와 같은 필요한 물건도 그 값을 대기가 어려워서 공무역(公貿易)과 사무역(私貿易)을 정지했는데, 하물며 이같은 무익한 짐승이겠는가? 도로 돌려주고 받지 않겠다는 뜻으로 타이르라."

연산군일기 47권, 연산 8년 12월 9일 정미 4번째기사

"원숭이는 나라에 소용이 없고 또한 기이한 물건이니 단연코 받을 수 없으며,

말은 전에도 혹시 바치는 사람이 있었으니 저들이 만약 굳이 청한다면, 우선 받아두는 것이 어떻겠는가? 대신들에게 의논하라."

일본에서 두 차례에 걸쳐 원숭이를 진상하자, "원숭이는 돈만 나가는 물건이며 정작 필요한 물건도 값을 대기가 어려워서 무역을 중지하였는데 전혀 필요가 없으니 돌려보내라 말함" 다시 말과 함께 진상하자 원숭이는 필요 없지만 말은 쓸만하니 일단 받아두라고 전함.

 

연산군의 사화 중 무오사화는 진짜 선을 넘은 일이었기에(연산군의 직계인 세조의 정통성을 부정) 현대에 와서 납득이 되는 사화였었고, 이 부분을 제외하면 초반 10년의 통치는 나름 나쁘지 않았다는게 현대 사학자들의 중론이라 함.... 갑자사화로 선 넘기 전에 사망하거나 아니면 끝까지 타락하지 않았다면 평균 이상의 왕으로 기록되었을 듯.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2025.07.20 434 3
HOT글 양극화에 대하여 2 2025.07.22 370 0
HOT글 장비도 없는 열악한 환경 KBS 수요기획 '한국 UDT, 캄보디아를 가다' 2 file 2025.07.22 431 0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8340 46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3 2024.11.04 34623 66
13029 외계우주로부터..빛의 은하연합의 첫 접촉... 2021.02.17 226 0
13028 티벳의 서에 밝혀진 지구문명의 태동 file 2021.02.17 236 0
13027 달의 탄생-티벳 사자의서. 2021.02.17 202 0
13026 보로네슈에 착륙한 기괴한 세눈박이 외계인들 file 2021.02.17 256 0
13025 초현상이 목격되는 세도나에 스타게이트(다차원 포털)이 있다? file 2021.02.17 269 0
13024 외계인과의 긴박한 교전에 대한 비밀 보고서 '일곱 왕자' file 2021.02.17 182 0
13023 3,000년 전 외계인 지구 방문 증명유물 ?? file 2021.02.17 163 0
13022 지구는 비밀리에 외계와 우주 전쟁중 ?! file 2021.02.17 184 0
13021 인도에서 생방송 중계된 두대의 UFO 에어쇼, 동영상 첨부 ! file 2021.02.17 190 0
13020 전생이 외계인이었던 여성 과학자 알레내라 file 2021.02.17 230 0
13019 UFO는 투명(클록킹) 기술탑재 하고 있다 ?? 세나라에 찍힌 특이한 UFO file 2021.02.17 193 0
13018 영국 스트래트퍼드에 UFO 편대가 나타났다! file 2021.02.17 190 0
13017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21C의 최첨단 장비들 ! file 2021.02.17 196 0
13016 최초의 UFO 관련 추락 폭격기 잔해가 발견됐다 file 2021.02.17 185 0
13015 자다가 외계인들에게 생체실험 당한 사람 file 2021.02.17 274 0
13014 UFO 요격부대를 목격한 사람의 이야기 file 2021.02.17 180 0
13013 당신의 전생은 다른 별 외계인이다? file 2021.02.17 251 0
13012 UFO를 목격한 아폴로 우주인 올드린 file 2021.02.17 205 0
13011 전생에 화성인이라고 기억하는... 소년 보리스카, 첫번째 이야기 2021.02.17 251 0
13010 외계와의 텔레파시로 연결되는 지구인 메신져에게 전해진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 2021.02.17 187 0
13009 전생에 화성인이라고 기억하는... 소년 보리스카, 두번째 이야기 1 file 2021.02.17 276 0
13008 다음은 우주인들이 지구인에게 전하는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2021.02.17 198 0
13007 지구속 지하 종족 , 파충류 외계인 인터뷰 2021.02.17 252 0
13006 197cm 미녀 터키 여자 배구 선수 file 2021.08.08 91 0
13005 어제 일어난 도톤보리 살인사건 file 2021.08.08 76 0
13004 바람과 함께 사라진 살인자 file 2021.08.08 57 0
13003 미 해군이 보유한 가장 작은 배 file 2021.08.08 77 0
13002 20년 전 용산전자상가 전성기 file 2021.08.08 70 0
13001 02년부터 국가대표 주치의였던 분의 비화 file 2021.08.08 72 0
13000 올림픽 4위하면 받는 것 file 2021.08.08 84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