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한국사/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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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기 까지 종이와 유리는 아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제가 아니었다. 때문에 당시 건축물의 창문은 가느다란 나무막대를 창살 처럼 설치하여 내부와 외부가 순환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혹여나 햇빛이 너무 강하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창살에 대나무발 같은 것을 덮어서 비나 햇빛을 차단했다.
그리고 고려 중, 후기 부터 마침내 '창호' 라는 개념이 건축물에 적용되기 시작한다. 종이의 생산이 이전보다 수월해져 건축물의 통풍과 환기에 종이라는 새로운 자제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건축물의 외향이 이전 시대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다
다만 이 시기 창호는 상당히 신식 문물이었고 때문에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초보적인 양상을 띌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창살의 모양은 매우 단순한 격자살이나 정자살 무늬가 주를 이루었다.
조선 중, 후기 이후 창호가 사실상 건축물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창호에도 다양한 예술적인 시도가 이루어진다. 위 사진의 통도사 대웅전과 금산사 미륵전의 꽃창살 처럼 창살에도 복잡한 문양을 새기기 시작함으로서 건축물에 보다 새로운 이미지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창호를 만드는 장인들이 아직 소수 남아 전통적인 창호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중이다.ㅊㅊ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75354683?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