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서부 콰라주 나이저강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약 100명이 숨졌습니다.

A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 등은 오카산미 아자이 콰라주 경찰 대변인을 인용해 현지시간 12일 새벽 나이저강에서 선박이 뒤집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자이 대변인은 "이 사고로 현재까지 약 1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인근 나이저주 에그보티 마을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던 주민들이 희생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새벽 3시쯤 일어나 많은 희생자가 익사했고, 몇 시간 후에야 사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직도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콰라주의 크파다, 에그부, 각판 마을 주민들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