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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하면 화려하고 거대한 로코코 스타일 드레스인 ‘로브 아 라 폴로네즈’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마리 앙투아네트가 입어서 유행시킨 ' 슈미즈 드레스(chemise a la reine)'가 있음
베르사유 궁전의 별궁 프티 트리아농에서 농사 짓고 정원 가꾸며 시골풍 의복을 즐겨 입으며, 연극에도 직접 출연해 시골처녀 역할을 하는것을 즐겼다고 하는데 바로 그 의상이 슈미즈 드레스임
그녀가 착용한 후 당대 귀족 여성들에게 널리 유행되면서 18세기 후반 1780년대 유럽 전체적으로 퍼져 여성 복식으로 큰 인기를 끌게됨
로코코 전기 스타일 아이콘이 퐁파두르 부인이라면 로코코 후기 스타일 아이콘은 마리 앙투아네트였음
가벼운 실크나 모슬린, 면으로 만들었는데 파니에를 안 입어서 치마의 라인도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고 코르셋도 없어서 실루엣도 자연스러우면서 실용적인 스타일
하지만 이 초상화가 공개되고 당시에 너무나 파격적이라서 왕비가 체통에 안 맞게 잠옷을 입고 다닌다고 국민들은 충격받았고 비난했다고 함
왕비가 잠옷 입고 다닌다고 비난 받자 결국 화가는 의상을 바꿔서 초상화를 하나 더 그림
슈미즈 드레스를 입은 마리 앙투아네트
루이 15세의 애첩 뒤바리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녀 폴리냑 부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녀 랑발 공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속 화가 비제 르브룅
1780년대에 그려진 초상화에서 슈미즈 드레스를 착용한 여성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기존의 여인들의 복장 스타일과 비교하면 착용감이 훨 편안해졌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
네크라인은 깊고 넓게 데콜테되어 대부분 여러 층의 러플 칼라를 단 것이 많이 보이고 소매통을 중간 중간에 한두번 오므려 퍼프시킨 것이 특징
슈미즈 드레스 일러스트
슈미즈 드레스를 입은 현대 여성들
그리고 슈미즈 드레스는 프랑스 혁명 이후 나폴레옹 시대에 유행한 엠파이어 드레스에 영향을 주기도 했음
현대에 와서는 여러 브랜드의 속옷 디자인에 특히 많이 응용되고 있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