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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상세

작가: 카미츠 린코(神津凛子)

제목: 스위트 마이 홈(スイート・マイホーム)

출판 정보: 코단샤문고 2021년 6월 출간

2019년 코단샤 단행본의 문고화

 

줄거리:

나가노에 사는 켄지는,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와 어린 딸을 위해 임대 맨션 생활을 벗어나 난방이 잘 되는 자택을 짓기로 결심한다. 새롭게 지어진 집은 이상적인 마법의 집이었지만, 집을 방문한 손님들이 기묘한 반응을 보이고, 아내는 집안 곳곳에서 시선을 느끼며 불안에 떨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켄지의 주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불륜 상대인 직장 동료를 괴롭히는 괴문서가 발송되는 등, 켄지 가족은 점점 궁지에 몰려간다.

 

리뷰:

이야미스 계열의 호러 미스터리 소설. 이야기의 구도 자체는 중반, 2장으로 넘어가기 직전 시점에서 집에 대한 묘사와 맞물려 어렵잖게 눈치챌 수 있다. 진상을 알아내는 것 보단 스멀스멀 주인공 가족을 침식하며 피폐하게 만들어가는 정체모를 광기에 대한 심리적인 묘사가 일품인 작품. 중간중간 사소한 묘사를 통해 주인공의 인격적인 결함이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것도 그렇고, 작가가 꽤나 섬세한 심리 묘사를 잘하는 것 같다. 결말이 굉장히 충격적임에도 결국 이렇게 된 것인가 납득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제13회 소설 현대 장편 신인상 수상작으로, 딱히 추리소설 계열 신인상은 아니지만 양질의 이야미스가 나왔다. 다소 갑작스러운 시점 변화나 디테일한 행동의 묘사가 그다지 와닿지 않는 점, 무엇보다 미스터리 측면에서 “그렇게 쉽게?”싶은 부분이 있는 등 단점은 있지만, 신인상임을 감안하면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작가는 이후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듯 하며, 천천히 다른 작품도 읽어볼까 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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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실사영화가 나올 예정으로, 전부터 읽어볼까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읽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더 와닿는 부분도 있을 듯 해서 영화도 보러갈까 생각 중이다. 근데 주인공이 좀 미스캐스팅인 거 같기도 하고, 모델같은 체형의 미남 역할에 쿠보타 마사타카는 좀 아니지 않나…? 뭐 딱히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요즘 원초적인 공포영화가 잘 없는데, 좀 기대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감독이 사이토 타쿠미다, 작가 아리스 시리즈 드라마의 주연 콤비가 또 이렇게 만나네…

 

출처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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