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68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있었습니다. 바로 2013년 8월이었습니다.

 

캡처.PNG.jpg

 

 

 

바닷가 도시가 내륙보다 덥다고? 어째서?

 

이에 대한 여러 연구가 있었고, 그 결과 울산시의 자연적 지리와 사회적 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6a95cxh2RB852SI_PaZ8Fr_J2d3KbylDMY4Mm1G0VgyqJQ5ppYBdgTNL0IOlxcjTATFyMRsFVAaBzqBe90_0OA.webp

 

푄현상,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지역에 한해 높새바람으로 유명한 현상입니다.

 

 

 

(1)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산을 타고 넘어가면서 차가워지며 비를 내리고

 

(2) 비로 습기를 내뱉은 건조한 바람이 산을 내려오며 더워지는데

 

(3) (1)에서 온도 하강폭보다 (2)에서의 온도 상승폭이 더 커서, 아주 뜨거운 공기가 내륙을 덮치는 현상입니다.

 

 

search.pstatic.jpg

 

울산의 위성사진입니다. 바다와 산으로 둘러쌓여 있군요. 푄현상이 일어나기 딱 좋습니다.

 

그런데요 2013년 울산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2.png.jpg

 

요렇게 슝하고 산을 넘어가야 하는 바닷바람이 산을 못 넘은 겁니다.

 

 

 

1.png.jpg

이렇게 고온건조한 바람이 다시 울산 시내로 돌아온 거죠.

 

그런데 울산은 지리적 특성상 바닷바람이 산으로 가는 과정에서 더워집니다.

 

 

 

 

 

 

3.png.jpg

 

대충 울산 지리가 이렇습니다.

 

바다가 1차로 공장지대를 거치며 더워집니다.

 

 

 

20230324000697_0.jpg

 

뜨거워지겠죠?

 

 

 

 

 

차.jpg

엄청 뜨거워지겠죠?

 

 

 

 

 

 

석유.jpg

 

졸라 뜨거워지겠죠?

 

 

이러면서 공장을 지나면

 

 

 

 

 

509416_209056_308.jpg

시가지의 각종 생활열기, 자동차 열기, 아스팔트의 태양복사열기가 더해집니다.

 

 

1.png.jpg

고온 습윤한 바람이 산을 넘어가지 못하고, 초고온 건조한 바람이 되어 돌아오는 겁니다.

 
 
옛날에는 며칠 이러다가 말았습니다.
 
그런데 2013년엔 계속해서 동해바다에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됐습니다.
 
동해바다 자체가 평년보다 뜨거워서 바다와 접하는 강도 뜨거워졌습니다.
 
 
산을 넘어서지 못한 고온 건조한 바람에 공장을 거치며 덥혀진 고온 습윤한 바람이 울산시가지에서 만나서 생활열기가 계속해서 더해지는 상황이었죠.
 
 

GYH2013080800120004400_P2.jpg

 
그 결과 울산은 이례적으로 대구보다 더워서, 더위로 당해연도 전국 1등을 먹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기억을 덧붙이자면, 분명히 어제 대충 마르기 시작한 옥상 방수 페인트가 죄다 다음날 녹아내렸다는 풍문도 들었습니다. 아스팔트가 녹아서 타이어 상했다는 말은 정말 많이 들었고요.
 
더위 1짱을 먹고 나자, 대구 사람들은 이 끔찍한 걸 왜 자랑스러워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덕후냥이 2025.07.20 420 3
공지 양극화에 대하여 2 덕후냥이 2025.07.22 357 0
공지 장비도 없는 열악한 환경 KBS 수요기획 '한국 UDT, 캄보디아를 가다' 2 file 덕후냥이 2025.07.22 423 0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3 무명의덕질 2024.11.04 32940 66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무명의덕질 2025.01.21 26728 46
13028 힘을 숨긴 주치의 file 덕후냥이 2023.11.19 31 0
13027 힐러리가 트럼프 상대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file 덕후냥이 2023.10.30 972 0
13026 히틀러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탐구 file 덕후냥이 2024.12.01 3394 1
13025 히틀러의 연설 file 덕후냥이 2023.11.13 298 0
13024 히틀러의 연설 file 덕후냥이 2023.11.12 272 0
13023 히틀러의 연설 file 덕후냥이 2023.10.12 898 0
13022 히틀러의 사상 행적 중 가장 의외인 부분 file 덕후냥이 2024.02.10 358 0
13021 히틀러의 기미상궁이였던 여인 file 덕후냥이 2022.01.22 59 0
13020 히틀러와 직접 인연이 있었던 유대인들 file 덕후냥이 2022.02.18 57 0
13019 히틀러도 감탄할 소년병 훈련 file 덕후냥이 2024.01.15 631 0
13018 히틀러가 평가한 각국 군대 file 덕후냥이 2021.08.24 67 0
13017 히틀러가 최종적으로 이루고자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file 덕후냥이 2024.07.29 70 0
13016 히틀러가 일본에게 선물로 준 요요 비슷한 무언가. file 덕후냥이 2023.09.07 380 0
13015 히틀러가 사용하던 집무실 file 덕후냥이 2023.01.28 3628 0
13014 히틀러가 미대 입시 떨어진 이유 file 덕후냥이 2023.04.25 66 0
13013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jpg file 덕후냥이 2024.03.12 453 0
13012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 file 덕후냥이 2024.03.14 672 0
13011 히틀러가 말하는 남녀평등 file 덕후냥이 2021.12.20 79 0
13010 히틀러가 계획한 역대급 대규모 프로젝트 ㄷㄷㄷ..jpg file 덕후냥이 2023.08.10 392 0
13009 히틀러가 계획한 대규모 프로젝트 file 덕후냥이 2023.04.14 1867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652 Next
/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