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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ip.org/history-programs/niels-bohr-library/oral-histories/5020-4

파인만, 인터뷰 중:

그래, 그래요, 보어가 왔고, 질문을 했고, 이러저러 했습니다. 이제 완전 솔직해지자면, 보시다시피, 보어는 늙었고, 양자역학의 깊은 과거 속에서 온 사람이었어요. 그는 대단한 물리학자고 대단한 철학자지만... 물리학(앨러모스이서 진행한) 것들에 관해 한 이야기들은, 그리 인상깊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한테는 너무 현대적인 것들이었고 그의 전문도 아니었으니깐요. 그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막 뛰어나고 그러진 않았어요, 적어도 나에겐. ...

그가 처음 방문한 날 컨퍼런스를 했는데, ... 그가 이러저러 코멘트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코멘트를 하고, 내가 코멘트를 했어요. ... 그러다 내가 아마 조금 불손한 발언을 했었겠죠, 언제나처럼. 근데 어쨌든, 그가 다음번에 로스 알러모스에 방문하기로 되었을 때, 오전 8시에 전화가 왔어요. '짐 베이커(보어 아들의 가명)입니다. 어제 앨러모스에 도착했는데, 아버지께서 당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십니다.'

... 단 셋이서 그에게 주어진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눴죠. ...

그렇게 10시 반까지 이야기를 했어요. ... (아들에게 보어가 왜 이리 했느냐 파인만이 물어봄) ... 그의 아버지가 말하길-이건 아들 분하고 상호확인을 해주는게 맞겠지만-그들이 처음 로스 앨러모스를 떠날 때, 그의 아버지가 말하길:

"저 어린 남자가 우릴 비판하는걸 꺼리지 않는구나. 다른 사람들은 전부 날 위대한 나이든 인간이라 생각하고 무슨 말을 꺼내길 두려워하는데 말이지. 다음에 우리가 가면, 그리고 비판을 받으려면, 저 친구에게 먼저 가자꾸나."

...

그리곤 때때로 저녁을 먹고 보어가 "우리 함께 걸읍시다." 하곤 메사 탑에서 함께 걷곤 했고, 그는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했었지요. 비극스러운건, 언어 문제 때문에 난 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그랬는데도 알고보니 내가 제일 그를 잘 이해하는 사람 중 하나였더군요. ... 그가 이러저러 강의를 한 뒤에 사람들이 몰려와서 내게 묻곤 했어요. '그가 말한 keston 이란게 뭐야?' 그럼 나는, 'keston 이 아닌 question.' 이라고 말했죠.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는 차 유리가 자외선 막아준다고 안경안쓴 사람이다

 

출처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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