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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07:02
파파 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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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드골은 프랑스의 2차 세계대전 그리고 냉전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대통령이다.

 

프랑스의 현대사에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현대 프랑스를 만들어 놓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거대한 직책에 가려져 그도 한 가정의 아버지인 것을 잘 듣지 못 했을것이다.

 

샤를 드골은 표현을 크게 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가정적인 인물이었는데,

 

이를 잘 나타내는 것은 그의 다운증후군인 딸 '안느 드골'에 대한 사랑이다.

 

샤를 드골이 30대 중반에 들었을 때, 그는 프랑스 밀로에 복무하였는데 1928년 거기서 셋째 딸 안느를 낳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출생 몇 달후, 안느는 다운증훈군을 앓게 된것을 발견했다.

 

이 당시 장애아동은 멸시를 받았었는데 다운증후군은 '몽골인'이라고 불리며 멸시를 당했고 장애아는 병원에 관리를 받는게 당연한 시대였다.

 

하지만 드골은 이를 거부하였고 그는 '하느님께서 그녀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어, 그녀가 어디에 있든 어떻게 되든 우리는 그녀에 대한 책임을 지어야 해' 라고 말하며 그녀를 품에 품었다.

 

그녀의 출생은 그가 앞으로 할 나치에 대한 독립운동에 대한 방향성을 나타냈다.

 

드골의 아들 필리페가 말하길 아버지는 병이 있어도, 그녀에 대한 사랑이 다른 자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 한다고 했다.

 

190대의 거대한 키와 자존심을 가진 프랑스 장교는

그녀와 같이 바닥에 누워 노는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드골은 안느에게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애기 했으며 그가 정말로 아끼던 케피 모자(장교모)를 가지고 노는 것을 말리지 않았다.

 

저녁마다 그녀와 기도를 읊었는데, 안느는 노력 끝에 힘을 들이며 그가 읊은 기도문을 따라 말했다.

 

그러자 드골은 그의 가족들에게 '봐바, 그녀가 기도문을 알아!' 라며 기뻐했다.

 

드골이 군 업무 도중에도 그녀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했다. 어느날은 안느가 수술을 받아야 했었는데,

 

그는 훈련 중에도 바로 전화를 걸어 상태와 통증, 수술의 성공여부와 의사의 말을 질문하였다.

 

안느도 그녀가 아버지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아는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첫 돌봄이가 말하길 안느는 아버지를 사랑하였고 그가 업무로 인해 가족을 떠나야하자 우울해졌다고 한다.

 

드골은 사생활을 중요시 했지만 안느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가족과 어색하게 서서 찍혀있는 사진이 있고 드골이 해변에서 안느를 사랑스럽게 보는 사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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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골은 군인으로 파견을 갔을 때 안나를 무조건 데리고 다녔다.

 

병원 시설이 적은 곳이라도 상관이 없었다.

 

시리아나 레바논 같은 중동에 파견을 갔을 때도

그녀를 돌보기 위해 돌봄이를 풀타임으로 고용하여 데리고 다녔다.

 

이 행동은 재정난을 불러울 수 있었다. 드골의 재정은 풍족하지 않았지만 망설임 없이 고용하였다.

 

'그녀는 사람들이 하는 실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줘, 그리고 그 이상을 바라보게 해' 드골은 이렇게 표현하였다.

 

1940년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했을때 안느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나치는 우생학의 일환으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살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

 

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장애아를 가족들에게 강제로 떼어놓았고 독극물 주사나 가스로 학살을 하였다.

 

이와 같은 일이 안느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다.

 

드골이 저항을 계속하여 가족과 같이 프랑스를 떠난 것은 애국심도 있지만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그녀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다운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안느는 이른 나이에 사망하였다.

 

그녀의 오빠인 필리페가 기억하길 1948년 집에 도착했지만 온 집이 고요하였다고 한다.

 

그는 슬픔에 빠진 아버지에게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제 그녀는 다른 사람과 같아졌어' 그녀의 죽음에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콜롱베레되제글리즈에 있는 공동묘지에 묻혔고, 매주 주말 미사 그리고 기일에 그녀의 무덤을 방문 하였다.

 

그녀의 죽음 22년 후 그는 안느의 무덤 옆에 앉혀졌고, 1979년 어머니도 함께하였다.

 

'안느 없이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그녀는 나에게 열정과 영감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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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드골은 다운증후군을 위한 시설과 기부를 운영하였고 대통령 시절 다운증후군을 연구하라고 했다고 한다

 

ㅊㅊ

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8760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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