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Internet_20231018_130531_2.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531_3.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1949년 장개석의 중화민국을 대만으로 축출해 낸 모택동은 북경을 새로운 공산중국의 수도로 정했음.

그런데 단순히 도시의 개발도로만 생각한다면 이 선택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음.

남경의 경우 중화민국의 색이 너무 진한 도시라 쳐도 당시 중국엔 아시아기준을 넘어 유럽 기준으로도 뛰어난 도시가 많았거든.

Internet_20231018_130456_2.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456_3.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456_4.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704px-Shanghai_Nanjing_Road_1930s.jp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456_5.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456_6.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국제열강들이 다 한입만을 외쳤던 상해(상하이)

민국시절 상해의 발전은 정말 눈부셨다고 함. 도쿄조차도 상해의 부 앞에서는 한수 접어야했고 조계지를 중심으로 당시 미국과 유럽 유수의 도시에서나 유행하던 재즈가 성행하던 도시.

단순히 듣는것을 넘어 Shanghai swing이라는 독자적인 창작까지 이루어지던 도시였음.

 

Internet_20231018_130456_7.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456_8.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청나라 최초의 국제무역항 광주(광저우)

 

Internet_20231018_130456_9.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456_10.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제정러시아가 집중적으로 개발한 하얼빈

모택동도 국공내전 초기엔 하얼빈은 새로운 공산중국의 수도가 될 자격이 있다고 했음. 현실적으로 장개석의 중화민국에게 완승은 고사하고 회수를 기준으로 대륙을 반분이라도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시기, 소련의 지원을 받기 편하고 유사시 역돌격하기도 쉬우며 만주지방에서 아주 뛰어난 인프라를 가진 도시라는 점에서 합격점이었지

 

Internet_20231018_130456_11.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청나라의 시작을 알린 곳이자 일본제국의 입김이 들어갔던 심양(선양, 당시에는 봉천이란 이름으로도 불렸음).

 

이러한 도시들에 비하면 북경은 정말 디메리트가 많은 곳이었음.

Internet_20231018_130456_12.webp.ren.jp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456_13.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Internet_20231018_130531_1.jpeg 모택동이 굳이 북경(베이징)을 공산 중국의 새로운 수도로 정한 이유

북경은 19세기부터 남방의 해안가 도시나 만주에 비해 발전하지 못했고 20세기 초반엔 중국의 역사를 주도하는 역할을 상실했음.

열강들에게는 바다 근처에 있는 상해, 남경, 광주같은 도시가 있었고 러시아와 일본은 각각 자신의 영향권인 하얼빈과 봉천에 투자를 했지만 북경은 전조의 수도+은근히 내륙+교통편도 별로란 삼박자가 안좋은 의미로 시너지를 일으켰거든.

 

설상가상, 1928년 장개석의 북벌이 완수되자 영락제이후 유지해오던 수도의 지위, 그리고 이름조차도 빼았겼지

북방을 평정했다하여 북평(北平, 베이핑)으로 강제개명당했거든.

 

민국시절, 인구는 많지만 열강의 투자는 커녕 민국정부의 투자조차도 후순위로 밀린 북경은 쇠락하기 시작했음.

장개석시절 "남경 10년"이라 일컬어지는 발전은 직할지였던 장강이남에 집중되었지. 반대로 국민당의 통치력이 잘 미치지도 않던 북평은 인구만 많고 경제력과 도시 역량은 떨어지는, 농업위주의 쇠락한 대도시가 되고 말았음.

 

그런데 이러한 쇠락성이 오히려 공산중국의 신수도로서는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함.

모택동과 중공입장에선 부르주아와 서방의 나쁜물(?)이 제대로 들어있고 중화민국의 입김이 강하던 남경, 상해보다는 농민계층이 많은 북경이 새로운 수도론 더 적합하다고 보았다고.

 

https://arca.live/b/city/59524671


역사/한국사/세계사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HOT글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2025.07.20 394 3
HOT글 양극화에 대하여 2 2025.07.22 324 0
HOT글 장비도 없는 열악한 환경 KBS 수요기획 '한국 UDT, 캄보디아를 가다' 2 file 2025.07.22 389 0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3 2024.11.04 29746 66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619 45
13028 양극화에 대하여 2 2025.07.22 324 0
13027 제주항공 활주로 이탈 사고 조사위원회 "조종사의 오작동 있었다" 중간발표 file 2025.07.22 341 0
13026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책 후기. 2025.07.22 321 0
13025 로마 제국이 중세에 남긴 흔적 2 file 2025.07.22 351 0
13024 장비도 없는 열악한 환경 KBS 수요기획 '한국 UDT, 캄보디아를 가다' 2 file 2025.07.22 389 0
13023 중세, 명예와 신앙으로 다스려지는 세계 file 2025.07.20 394 0
13022 베트남 국민들이 자긍심이 센 이유 2025.07.20 394 3
13021 일본 731부대 '생체 실험' 추가 증거 공개 누적 피해자 3000명 넘었다 file 2025.07.14 618 0
13020 인류 진화사를 뒤흔든 호모 날레디 그들은 누구인가? file 2025.07.10 932 0
13019 드디어 풀린 인류 '미스터리'...유전적 자료와도 일치 file 2025.07.10 945 0
13018 모션디자인(한국보물) -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 file 2025.06.26 1077 0
13017 모션디자인 - 한국 보물 2 file 2025.06.25 507 1
13016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 전은수!! file 2025.05.20 422 0
13015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돼야…김문수론 이길 수 없어” 2 2025.05.20 401 0
13014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313 0
13013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328 0
13012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619 0
13011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비극, 조승희는 누구인가? 알아보자 file 2025.05.14 779 0
13010 옛날 동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과 다른 이유(천사까지..?) file 2025.05.11 589 0
13009 17세기 초 베트남에서 활동한 예수회의 포교 문구는 "서양인의 마음으로 들어오겠습니까?" 였는데 1 2025.05.11 582 0
13008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726 0
13007 문명7 재밌네..... 1 2025.05.11 590 0
13006 청동기 시대 라는 말만 들으면 반달돌칼 민무늬 토기 자동으로 떠올라서 막 원시부족 우가우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2 2025.05.11 643 0
13005 이탈리아 기사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복간 결정! 2 file 2025.05.11 611 1
13004 한덕수 밀어주기 가는것같네 ㅋㅋ 국민의힘 ㅋㅋ풉 2025.05.10 609 0
13003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초유의 사태..결국 김문수 갈아치운 국민의힘 2 2025.05.10 660 0
13002 한나 아렌트 악의 급진성으로 보는 한국의 전체주의 교육 2025.05.05 946 0
13001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file 2025.05.01 570 0
13000 더쿠 회원가입, 2024년/2025년 최신 정보! 언제? 가입 방법, 꿀팁 총정리 (눈팅 vs 가입) 2025.05.01 1063 0
12999 피라미드란 존재할까요? 2025.04.24 1288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