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에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랑 신부가 첫날밤을 가지면 친척이나 이웃이 신방을 엿보았다.
그 이유를 설명하는 조금은 잔인한 설화.

어린 나이에 장가가게 된 백정일 하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첫날밤은 신부를 벗기는 것이라고 알려줌.
그 말을 들은 남자는 문자 그대로 신부를 칼로 가죽을 벗김.

그런데 신부가 소리 한번 지르지 않음.
알고보니 신부의 친정어머니가 첫날밤은 원래 아픈거라고 꾹 참아야된다고 알려줬던 것.
다음날 신방에 들어가보니 가죽이 벗겨져 죽은 신부가 있었고 이 일 이후로 신방을 지키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