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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시작과 끝이라고 할수 있는 관문도시 돈황
그 돈황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있는 옥문관(玉門關, 옥이 통하는 관문)
그리고 이 주변에는 이렇게 생긴 장성 유적이 있는데
이를 한 장성(漢 長城)이라고 한다.
뭐 명대에 만들어진 벽돌 만리장성에 비해 보잘것 없지만
나름 당대까지 장성으로서의 기능을 하던 성벽이었는데...
높이는 3m로 그닥 높지 않다.
(뭐 풍화 많이됐을테니 당시엔 더 높았을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낮은 성벽을 왜 쌓아둔거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그럼 진짜 무슨 목적으로 쌓아둔걸까??
대충 이렇게생긴 놈들이 약탈하러 넘어올 땐
1박 2일 찍듯이 하루이틀 와서 야외취침 하다 가는게 아니라
그 근방을 며칠~길게는 몇 달씩 털다 돌아가는 식이었다.
하루 먹으려고 털러오는거도 아니고
그 모전구렴야 센세의 이론처럼 현지조달도 한계가 있던지라
캠핑 오기 전에 식량을 좀 챙겨서 오는데
메에에
그 식량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양이다.
즉 이민족들은 약탈을 하러 들어올때 양이랑 같이 들어오는거
(양고기, 양젖 등 식량으로 쓰임새가 많으니 ㅋㅋ)
결국 이 한참 낮아보이는 성벽은
양으로 대표되는 식량이 통과하기 어렵게 만들어서
유목민들의 보급을 지체시키면서, 침범까지 지체시키는 용도로 만든 것이다.
(그 지체된 시간동안 뭐라도 할 수 있으니)
즉 방어요새의 역할까지는 못하더라도,
유목민과 정착민의 경계 역할까지는 했던 것
결론)
1. 돈황에 가면 한나라 때 장성으로 썼던 유적 존재
2. 근데 존나 낮음
3. 이걸로 오랑캐를 막을수 있나 싶지만
실상을 알고보면 사람을 막기보다 보급을 어렵게 하려 한것
4. 이거 있다고 오랑캐들이 못들어온것은 아니지만
경계의 역할까진 했던지라, 꼭 필요했던 벽이었음
출처) 전공 (중국사) 교수님 수업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