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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흔히 이 문장은 박근혜의 대표적인 망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조금 오해와 억까가 섞여있다.
박근혜가 워낙 말바보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의외로 저 문장을 적절하게 사용했다.
첫 번째는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 사용했고, 재인용 했을 때는 어린이날 행사였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상관이 있냐고?
우선, 이 문장의 출처는 박근혜가 아니다.
이 문장은 브라질의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베스트셀러<연금술사>에서 나왔다.
저 말이 나온 맥락은 주인공인 산티아고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꿈을 꾸는데,
이 꿈 때문에 이집트에 갈지 말지를 망설이다가 미지의 노인이 나타나 그에게 조언을 해주는 과정에 나온다.
한국어로 번역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하나 있어. 무언가를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거야..
왜냐하면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이 소설은 전 세계 170개국 이상에 83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2천만부가 넘게 팔렸을 정도로
브라질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브라질에 방문했을 때 이 문장을 언급하는 것은 사실 꽤 똑똑한 행보였으며,
작품 자체가 신비주의 성격이 강하지만, 일종의 성장 소설이기도 해서
어린이날 행사에 언급하는 것도 사실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범주의 발언이었다.
물론 당연히 박근혜에 대한 쉴드는 아니다.
그저 괜찮은 소설의 문장이 이상하게 엮여서 욕을 먹는 건 정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연금술사>는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에 집권했을 정도로
연금술사, 보물 찾기, 이집트 등등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는 다 때려 박았을 정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데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괜찮기 때문에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흥미롭게 읽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