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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정일에게 매우 총애를 받던 조청미라는 여가수가 있었음귀국 재일교포 출신으로 피바다가극단에 들어갔다가 김정일 눈에 들었는데, 어찌나 아꼈는지 캐딜락까지 선물해주었다고함
2. 그러던 어느날 밤 10시, 조청미 집의 전화벨이 울렸는데, 전화를 받자 들린 목소리는 충격적이게도 자신을 김정일이라고 밝힘그 목소리가 말하길"나다. 김정일이다!갑자기 일본 엔이 필요하게 되|었다.30만엔을 만수대 예술극장 5번째 소나무 아래에 놓고 돌아가라. 알겠나?"
3. 그래서 조청미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단 10분만에 30만엔을 문제의 소나무 아래에 놓고 다시 집으로 돌아감
4.하지만 정작 다음날 연회에서 김정일은 문제의 30만엔에 대한 언급을 단 하나도 하지 않았음이를 이상하게 여긴 조청미는 김정일의 최측근인 서기실김창성에게 문제의 전화내용을 보고함
5.이 소식을 들은 김정일은 옆에 있는 전속 요리사 후지모토겐지에게 장난스럽게"어이 후지모토, 내가 너한테 전화걸 때 어떻게 하는지 말해봐!"라고 말했는데, 후지모토는 거기에 "항상 '후지모토, 이 바카야로!' 라고 말씀하십니다" 라고 답했음이 말을 들은 김정일은 역시 웃으면서 이럴게 답함"맞다. 나는 김정일이라는 이름을 말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나중에 조사해 보자고"
6. 그 후 약 반년동안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음처음에는 조청미의 남편이 수사대상에 올랐으나, 알리바이가 완벽했기 때문에 곧 혈의를 벗을 수 있었음또한 북한은 모든 전화를 국가에서 도청하기 때문에, 문제의 보이스피싱 전화가 어디서 걸려왔는지도 바로 알아낼수 있었고 해당 전화기 주소 주위를 중심으로 용의자 수색이 개시되었음
7.결국 찾아낸 진범은 평양연극영화대학의 어느 간 큰 대학생이었음그가 하필이면 더빙 쪽을 전공하고 있어서 김정일 목소리를 아는 지인에게 접근해 목소리를 연습했고, 마침 김정일에게 가장 총애받는다고 평양에 소문이 짝 퍼진 조청미를상대로저런 보이스피싱을 한 것이었음
8. 이후 이 대학생이 어떨게 되었는지는 전혜 알려진 바가없음하지만 그 북한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김정일을 사칭해서보이스피싱을 했기 때문에, 절대 좋은 꼴을 당하지는 못했을것
출처 펨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