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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비틀즈는 <Back in the U.S.S.R.>이라는 곡을 발매한다.

제목에서 척 베리의 <Back in the U.S.A.>를 비튼 이 곡은 폴 매카트니의 작품이다.

 

1987년, 온갖 고생 끝에 빌리 조엘은 소련 공연을 성사시켰다.

처음에 공산당 간부들이 있어 청중이 눈치 보이는 게 신경 쓰였다고 한다.

공산당 간부들이 나간 뒤 청중은 본격적으로 그의 공연에 열광하고 매료되었다.

 

여기에서 빌리 조엘은 청중에게 비틀즈 좋아하냐고 묻더니,

바로 <Back in the U.S.S.R.>을 열창하며 청중을 뒤집어놓았다.

 

이 공연은 여러 모로 비용이 많이 드는 사업이었기 때문에

빌리 조엘은 영화/다큐 제작팀을 동행하게 했다.

그 결과물은 <신뢰의 문제: 러시아로 향하는 다리>(A Matter of Trust: The Bridge to Russia)이다.

 

훗날 빌리 조엘은 그 공연에 대해 이런 회고를 남겼다.

 

"러시아 여행은 공연자로서의 나에게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나는 이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적이 아니었다.

나는 미국인들이 우리가 한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

자녀가 "냉전 때 뭐했어요, 아빠?"라고 묻는다고 생각해보자.

이제 우리에게는 할 말이 생긴 셈이다."

 

2007년, 비틀즈 시절 소련에서 이 곡을 부르기를 열망했던 폴 매카트니는

소련이 해체한 뒤지만 그 시절의 상징적 장소인 붉은 광장에서 기어이 공연을 해냈다.

붉은 광장에 자리한 수많은 청중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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