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 탐사선이 통신 장비에 문제를 일으켰다.
46년간 우주를 탐사하고 있는 이 탐사선은 현재 명령을 수신할 수 있지만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는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나사 공식 블로그의 게시물에 따르면
보이저 1호에 탑재된 컴퓨터 중 장비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는 비행데이터시스템(FDS)이 탐사선의 통신 장치(TMU)와 정상적으로 통신하지 않고 있다.
FD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탐사선의 현재 정보를 일련의 처리를 거쳐 TMU를 통해 지구로 정보를 전송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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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저 1호가 최근 수년간 겪은 오작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5월에는 탐사선의 자세 제어 시스템(AACS)에 문제가 발생해 해결 방법을 찾기까지 수 개월이 걸린 바 있다.
보이저 1호와 쌍둥이 탐사선 보이저 2호는 1977년에 발사되어 역사상 그 어떤 탐사선보다 오래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두 탐사선 모두 성간 우주를 지나고 있으며 지구에서 240억㎞ 이상 떨어진 심우주를 탐사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항해자'이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31213_0002556856
창백한 푸른 점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