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390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0f24b6d8425754b59f64bfcd8c4d9c19.jpg

바로 북한 인민군 병사들과 사회안전원(일종의 경찰)들

 
물론 뭔 개소리냐? 북한놈들이 왜 청와대 습격사건의 피해자들이냐? 란 말이 나오겠지만 사실이다.
그 이유는 김신조를 포함한 청와대 습격조 무장공비들이 처음으로 공격한 곳이 바로 황해북도 사리원이었기 때문이다.
 
 

821d5b0025d721c25ae950a899c1176c.jpg

현재 사리원시의 전경
 
청와대 습격 12일전인 1월 9일 밤, 김신조를 포함한 청와대 습격조 31명은 사리원에 위치한 황해북도 인민위원회(황해북도청) 청사를 기습했다.
건물 주위는 다수의 로농적위군(북한의 예비군) 병사들과 사회안전원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처리되었고 습격조 공비들은 바로 청사 안으로 들어가 총알과 폭탄을 온갖곳에 퍼부으며 건물 내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후 인민위원회 청사 습격소식에 급하게 출동해서 응전한 인민군들도 공비들에게 박살났고, 대충 상황이 정리되고 청사 역시 완전히 아사리판이 나자 공비들은 트럭을 타고 원대로 귀환했다.
 
 

2883252a5d71c67b6b8f2a830d577b67.jpg

1.21 사태당시 공비들의 침투를 재현한 광경
 
이 밤동안의 습격에서 습격조 공비는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지만, 인민군 병사들과 사회안전원들은 12명의 사망자와 40명의 부상자라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후 북한 당국은 뻔뻔하게도 인민위원회 청사 습격은 남조선 간첩들이 한 짓이라고 발표해 이 참사의 책임을 한국에게로 넘겼고, 공비들은 이후 개성으로 이동해 청와대 습격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8cbf1e0c090c70bb723b556083128050.jpg

팀킬훈련을 벌이면서까지 북한이 준비했던 청와대 습격작전의 최후.jpg
 
근데, 습격조 공비들은 도대체 왜 아군을 공격한 것일까?
그것은 어처구니없게도 공비들의 실전훈련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습격은 마지막 훈련이란 명목하에 진행되었었고, 황해북도 인민위원회를 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던 이재영이란 빨갱이 쓰레기는 실전에 준하는 훈련을 위해 경비중인 군대까지 전부 죽이라는 말까지 했었다.
 
버러지같은 북괴놈들은 고작 특수부대 침투조의 마지막 훈련때문에 도 인민위원회와 아군 경찰, 병사들을 버림패로 쓴 것이다.
 
 

0474b08ce1819074615d8ffbb4700126.jpg

더 좋은 방법을 2017년에서야 겨우 생각해낸 병신같은 북괴새끼들...
 
그렇다면 왜 황해북도 인민위원회가 타깃이 된걸까?
이 이유는 더 어처구니없다. 인민위원회 청사의 구조가 청와대랑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아니, 인민위원회 청사의 구조가 청와대의 구조와 비슷하다는 걸 안다면 이미 청와대의 구조를 북한은 알고 있었다는 건데 그냥 청와대 모형을 지어서 훈련장으로 쓴다는 생각은 못한건가?
당시엔 위성촬영 기술도 별로여서 보안만 철저했다면 들키지도 않았을텐데?
당시의 북한 수뇌부는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한 정신병자 빡대가리들이었던 모양이다...
 
 

40be87963244d6f2d4a40157cabdd940.jpg

전향후 안보 강연을 하는 김신조, 의외로 김신조 자신은 다른 공비들과는 달리 한명도 죽이지 않아서 전향이 매우 수월했다.
 
아무튼, 북한이 저렇게 팀킬까지 해가며 준비했던 청와대 습곀작전은 북한의 기대와는 달리 화끈하게 망해부렸고, 습격조 공비들은 체포된 김신조, 안타깝게도 북한으로 빤스런하는데 성공한 최소 한명의 인원을 제외하면 전부 시체가 되어버려서 자기들이 죽인 12명의 북한군과 23명의 남한 군경, 7명의 민간인의 뒤를 따라가게 되었다.
 
이후 체포된 김신조는 전향하여 독실한 목사가 되었고, 이후 출판한 자신의 전기를 다룬 자서전 '나의 슬픈 역사를 말한다'에서 황해북도 인민위원회 습격의 주범은 자신과 무장공비 동료들이었음을 폭로하여 북한이 남한의 도발이라고 은폐하려 했던 '황해북도 인민위원회 습격사건'의 진실은 만천하에 폭로되게 되었으며, 이 사건은 북한의 병신성을 상징하는 사건중 하나로 두고두고 남게 되었다.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024.11.04 29447 66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330 44
13021 일본 731부대 '생체 실험' 추가 증거 공개 누적 피해자 3000명 넘었다 file 2025.07.14 617 0
13020 인류 진화사를 뒤흔든 호모 날레디 그들은 누구인가? file 2025.07.10 930 0
13019 드디어 풀린 인류 '미스터리'...유전적 자료와도 일치 file 2025.07.10 944 0
13018 모션디자인(한국보물) - 청자투각칠보무늬향로 file 2025.06.26 1077 0
13017 모션디자인 - 한국 보물 2 file 2025.06.25 500 1
13016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 전은수!! file 2025.05.20 421 0
13015 이준석, 긴급 기자회견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돼야…김문수론 이길 수 없어” 2 2025.05.20 398 0
13014 204일동안 항해한 핵잠수함 상태 file 2025.05.17 313 0
13013 나치 독일이 초반에 그토록 강력했던 이유 2 file 2025.05.17 327 0
13012 이재명이... 61살밖에 안 됐어....? 4 2025.05.15 618 0
13011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비극, 조승희는 누구인가? 알아보자 file 2025.05.14 776 0
13010 옛날 동화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결말과 다른 이유(천사까지..?) file 2025.05.11 588 0
13009 17세기 초 베트남에서 활동한 예수회의 포교 문구는 "서양인의 마음으로 들어오겠습니까?" 였는데 1 2025.05.11 581 0
13008 동양 서양 역사가 겹치는 타임라인 2 file 2025.05.11 664 0
13007 문명7 재밌네..... 1 2025.05.11 589 0
13006 청동기 시대 라는 말만 들으면 반달돌칼 민무늬 토기 자동으로 떠올라서 막 원시부족 우가우가 이런 느낌이 드는데 2 2025.05.11 641 0
13005 이탈리아 기사 서사시 광란의 오를란도 복간 결정! 2 file 2025.05.11 610 1
13004 한덕수 밀어주기 가는것같네 ㅋㅋ 국민의힘 ㅋㅋ풉 2025.05.10 609 0
13003 "대선 후보 한덕수로 교체" 초유의 사태..결국 김문수 갈아치운 국민의힘 2 2025.05.10 659 0
13002 한나 아렌트 악의 급진성으로 보는 한국의 전체주의 교육 2025.05.05 946 0
13001 인간의 두뇌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인간이 AI와 함께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file 2025.05.01 569 0
13000 더쿠 회원가입, 2024년/2025년 최신 정보! 언제? 가입 방법, 꿀팁 총정리 (눈팅 vs 가입) 2025.05.01 1026 0
12999 피라미드란 존재할까요? 2025.04.24 1288 0
12998 [오늘 이 뉴스] "이러다..?" 대선 변수 급부상.. '3가지 경우의 수' 따져보니 3 file 2025.04.23 1429 0
12997 [인터뷰] 이범준 법학연구소 연구원 "6명 채워서 파면은 확실" / JTBC 뉴스룸 3 file 2025.03.23 403 0
12996 제주 4.3사건 (역사는 반복된다) 2 file 2025.03.23 398 0
12995 280명의 정예군인 부대로 쿠테타 국회 점거 가능할까? 2025.03.22 633 0
12994 국회 실탄 지급 관련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계엄군에게 실탄이 지급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2025.03.22 611 0
12993 또 민주주의 추락 진단‥"한국 독재화 진행 중" (2025.03.17/뉴스데스크/MBC) 2 file 2025.03.18 891 0
12992 한국이 민주주의 한다는데 그렇지 않아요 | 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더 피플] file 2025.03.18 933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