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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한국전쟁 중 1950년 12월 미국의 제8군에 의해 북한 지역으로부터 유엔군 및 국군들이 철수하고 다시 38도선까지 후퇴하는 전선의 변화를 나타낸 전황 지도
중공군의 개입으로 인해 유엔군은 북한에서 철수하게 됨. 철수시 처음부터 북한 전 지역에서 후퇴하는 것이 아닌 동서 폭이 짧고 자연 지형물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평양-원산선에서의 방어선 구축 및 저항도 고려함. 하지만 현실적으로 평양-원산선에서 후퇴를 멈추고 방어선을 정비하는 것은 어려웠는데 서쪽의 미1군단은 평양 선에서 방어선을 펼치고 버티고 있어 괜찮았지만 동쪽의 미9군단이 문제. 미9군단은 국군2군단이 낭림산맥에 거점을 마련한 중공군으로부터 공세를 받을 때 이를 막는 등 많은 고생을 했으며 그러면서 미1군단이 청천강 라인에서 평양으로 무사히 철수해 평양에 방어선을 펼칠 수 있게 시간을 벌어줌. 이로 인해 미1군단은 피해가 적었지만 미9군단에 속한 2사단이 사실상 궤멸해 붕괴되어서 평양의 동쪽에 방어선을 메꿀 수가 없었음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평양 동쪽, 즉 평남 남부에서 원산에 걸치는 선은 방어선을 만들 수가 없었고 이 상황에서 서쪽의 미 1군단이 철수하지 않는다면 남하하는 중공군에 의해 포위되어 궤멸될 위험이 매우 컸음. 따라서 병력 및 군단의 부족으로 평양-원산선을 만들고 버티려던 사전의 방안은 불가능해졌고 전면 철수를 실시. 그 후 북한과 중공군은 12월 6일에 다시 평양을 탈환하고 입성
기본적인 방침은 임진강-양양 선, 즉 대략 북위 38도선까지 철수하는 것. 그러나 단번에 철수하는 것이 아닌 그 중간에 병력의 보존과 정비 그리고 중공군의 남하를 늦추기 위한 몇 개의 지연선들을 마련하였고 해당 지연선에 먼저 도착한 후 그 다음 선으로 단계적으로 철수도록 함
미국이 북한에서 철수를 위해 설정한 단계적 지연,방어선들은 아래와 같음
1. 해주-평산(남천)-신계-이천-평강-김화-화천-양구-인제-양양: 평양 및 대동강 라인에서 미군 및 유엔군들이 철수한 후 첫번째 지연선. 서부에서는 멸악산맥을 지형물로 사용하며 중부에서는 신계-지하리-이천-평강 간 동서통로를 사용. 중동부 및 동부에서는 화천저수지와 한계령을 방어선으로 설정. 서부 및 중부전선은 백제 최전성기 때의 북방 국경과 거의 일치. 또한 북한 입장에서 평양을 수도로 안전히 유지할 수 있는 생명선인 멸악산맥을 활용
2. A선 (예성강하구-금천-토산-안협-철원-김화-화천-양구-인제-양양): 위의 선과 동부전선은 같은 반면 서부 및 중부전선이 남하함. 서부에서는 예성강하류를 지형물로 사용하며 중부에서는 토산(시변리)와 철의 삼각지대를 동서로 연결하는 통로를 사용. 중동부 및 동부의 경우 위와 같음. 서부 및 중부전선의 경우 유엔군이 1.4후퇴 이후 서 원래 목표인 개성과 미수복 경기도까지 수복했을 경우의 예상 전선과 거의 같음
3. B선 (한강하구-임진강하류-영평천-화천-양구-인제-양양): A선은 예성강 하류를 지연, 방어를 위한 선으로 삼은 반면 B선은 더 남하하여 한강하구와 임진강까지 후퇴. 서부에서는 한강하구 및 임진강하류를 지형물로 사용하며 중부에서는 영평천을 사용. 중동부 및 동부의 경우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 이 선은 추후 1.4후퇴 이후 유엔군이 북진하면서 설정한 여러 선들 중 하나인 캔자스선과 사실상 거의 같으며 현재의 군사분계선도 가장 서쪽은 이 한강하구를 경계로 삼고 있음.
이렇게 하여 12월 20일경 유엔군 및 국군은 B선까지 철수를 무사히 사실상 완료하였고 이 곳에서 병력을 재정비 및 증강을 하면서 남하해 오는 중공군, 북한군을 상대로 막은 후 다시 북진을 고려하는 것을 과제로 삼음
-> 이 과정에서 다행히 임진강-화천-양양 선까지 철수하는 병력들의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었는데 이는 중공군의 입장에서 유엔군이 평양-원산선까지만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설마 38도선 근방까지 급격히 철수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남하 속도가 느렸기 때문
그러나 B선까지 후퇴한 후 국군과 유엔군은 병력을 다듬고 전선을 견고하게 하려고 하였으나 문제는 방어정면이 넓어 1개 사단이 약 30km가 넘는 범위를 담당해야 했음. 결국 B선 근처까지 중공군은 남하해 왔는데 중공군은 많은 군단을 이용해 주공을 철원-연천-의정부-서울로 잡고 조공을 개성-문산-고양-서울로 설정하여 서울로 남하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았고 1951년 1월 1일 신정공세, 즉 중공군의 3차공세를 실시함.
결국 중공군의 남하를 버티지 못하고 이 B선도 붕괴되며 그 남쪽에 예비 방어선으로 한강-남한강-홍천-주문진을 연결하는 C선과 더 남쪽에 D선, 즉 평택-원주-강릉 선을 설정. 하지만 유엔 측은 C선과 D선마저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신정공세로 1월 4일 유엔 측은 결국 서울까지 포기하고 남하하게 되며 중공군이 서울에 입성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1.4후퇴. 1월 7일에는 최종적으로 평택-충주-삼척을 연결하는 선, 즉 북위 37도선 근처까지 남하하여 이 곳에 방어선을 만들고 굳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더 이상의 남하는 드디어 끝을 맺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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