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299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Rudolf_Hoess,_Auschwitz._Album_Höcker_(cropped)(b).jpg 홀로코스트 관계자들의 세 가지 유형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

 

1.신념형

 

이들은 나치 정권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열등민족을 말살해 인류를 유전적으로 진화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올바른 행위라고 믿고 따랐다.

 

루돌프 회스나 아돌프 아이히만, 발터 라우프 같은 SS의 고관들이 주로 이 유형에 속했다.

 

행위의 동기가 동기인만큼 이들은 죽는 날까지 자신의 행동을 결코 후회하지 않았다. 

 

개인의 자유와 인권, 행복 추구권을 절대적인 진리로 신봉하는 사회에서 자라난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그들은 개인을 초월해 존재하는 결속된 '전체'와 사회진화론을 신봉했다.

 

그들에게 왜 열등민족을 말살해 인류를 유전적으로 진화시켜야 하는지 묻는 것은 우리에게 왜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는지 묻는 것과 똑같은 일이다. 그냥 그렇다. 그것이 절대적인 선이고 윤리적 진리니까.

 

Stangl,_Franz.jpg 홀로코스트 관계자들의 세 가지 유형
(트레블랑카 절멸수용소장 프란츠 슈탕글)

 

2. 관료형

 

<악의 평범성>으로 대표되는 가장 흔한 유형, 이들은 유대인을 처리하는 문제를 화물 열차에 화물을 실어 보내는 문제처럼, 왜 이 일을 해야 할지보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선악을 떠나 나라의 녹을 먹는 관료인 자신이 해야 할 임무로서만 받아들였다.

 

이들은 사형수를 집행하는 사형집행인들이 사형수에게 인간적 연민을 느끼듯이 유대인들을 동정하거나, 맡은 일을 끔찍하게 여기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사형집행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묵묵히 수행하듯이 수용소의 간수들도 그러했다.

 

이 부류의 대표격으로 여겨지는 아이히만은 전범재판에서 조금이라도 형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감정없는 서무기계'였을 뿐이라고 적극적으로 변명하였지만, 실제로는 아주 확고한 신념형 학살자였다. 

 

UoOdpyjW5ahP_GeSslzrCVXqvcjzz5rTNLJlzFRphrnpKq1KNRo8WNExmKq9Ct-X6Zo94msj6KDqmmnvXB1_W6XIyxfNyJDWq7KiDi2ULBZrSL616f9qKeEaqQ2GsdzbRgoPRtnfpa3M_WArE80bhf8dkHcQlFY46UXHcKg2_pw.webp.ren.jpg 홀로코스트 관계자들의 세 가지 유형
(베우제츠 절멸수용소장 크리스티안 비르트)

 

3.쾌락형

 

이들은 운터멘쉬니 사회진화론이니 하는 거창한 사상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그저 누군가를 죽이고 고통을 주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비르트, 디를레방어, 일제 코흐 같은 소수만이 이러한 부류에 속했다.

 

이들은 나치당 내부에서도 너무 끔찍하고 잔인해 기피 대상이었던 일들을 도맡아 했으며, 쾌락적 동기 외에 어떠한 도덕적 신념도, 관료적 책임감도 없었고, 주어진 일에 몹시 즐거워했으며 학살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가학성 때문에 종종 같은 학살자 동료들에게서도 미움받기 일쑤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덕질 공통 이용규칙 및 안내 (업데이트중+ 2024-04-13) 😀컴덕824 2024.04.14 5299
공지 1000P를 모으면 다이소 상품권 1000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file Private 2024.02.14 5276
12522 힘을 숨긴 주치의 file 😀익명651 2023.11.19 8
12521 힐러리가 트럼프 상대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file 😀익명871 2023.10.30 962
12520 히틀러의 연설 file 😀익명576 2023.11.13 288
12519 히틀러의 연설 file 😀익명565 2023.11.12 256
12518 히틀러의 연설 file 😀익명030 2023.10.12 839
12517 히틀러의 사상 행적 중 가장 의외인 부분 file 😀익명199 2024.02.10 329
12516 히틀러의 기미상궁이였던 여인 file 😀08910756 2022.01.22 32
12515 히틀러와 직접 인연이 있었던 유대인들 file 😀75817779 2022.02.18 27
12514 히틀러도 감탄할 소년병 훈련 file 😀익명540 2024.01.15 606
12513 히틀러가 평가한 각국 군대 file 😀23046993 2021.08.24 21
12512 히틀러가 일본에게 선물로 준 요요 비슷한 무언가. file 😀익명815 2023.09.07 364
12511 히틀러가 사용하던 집무실 file 😀익명687 2023.01.28 3602
12510 히틀러가 미대 입시 떨어진 이유 file 😀익명694 2023.04.25 53
12509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jpg file 😀익명955 2024.03.12 422
12508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 file 😀익명200 2024.03.14 636
12507 히틀러가 말하는 남녀평등 file 😀22512165 2021.12.20 38
12506 히틀러가 계획한 역대급 대규모 프로젝트 ㄷㄷㄷ..jpg file 😀익명211 2023.08.10 375
12505 히틀러가 계획한 대규모 프로젝트 file 😀익명441 2023.04.14 1855
12504 히틀러 총통 관저 구경 file 😀87010834 2022.04.08 264
12503 히틀러 암컷 타락 대작전 file 😀60616522 2022.05.12 34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7 Next
/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