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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3 23:44
나치 독일이라서 가능했다는 행사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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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펠린 대운동장에서 나치 전당대회를 진행할 당시,
'군용 방공 서치라이트'를 싹 징발해서 일정 간격으로 배치하고 하늘을 향해 쏘아올림
이 행사 퍼포먼스를 기획한 인물은 알베르트 슈페어였는데, 이 건으로 히틀러의 눈에 들어
이후 군수부 장관에 임명되어 나치 독일의 미래 수도 게르마니아의 설계자로 낙점됨
(슈페어는 기능성과 실속은 떨어지지만 장엄한 건축물 전문(?)이었는데 이게 히틀러&나치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는 얘기도 있음)
아무튼 위 기획은 대 성공을 거두었는데,
해당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속된 말로 엄청난 뽕(?)을 느꼈다고 하고, 현대의 공연/무대연출 쪽 종사자들도 이걸 두고 말하길
"해당 시기(1900년대 초중반)를 고려할 때 결과물로만 보면 엄청나긴 한, 나치 특유의 악마적 선동력이 발휘된 퍼포먼스 기획이다" 라는 평
(이후 창작물 등에서 대놓고는 아니지만 악의 제국 느낌의 세계관 내에서 저런 구도를 차용하는 작품들도 생겨났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