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조회 수 550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image (4).png.jpg

TNT 공격을 받은 경원선 열차. X자가 폭약이 설치된 곳이다.

 

이날(1967년 9월 5일) 오후 8시 25분, 서울역발 신탄리행 311호 열차가 승객 400여명을 태우고 초성리역 진입 직전 급커브를 돌 무렵, 50m 전방에서 도화선이 타들어가는 불꽃을 발견한 기관사 오씨가 급브레이크를 잡아 아슬아슬하게 열차 전복을 모면, 인명피해는 막았으나 매몰된 TNT가 폭발하는 바람에 앞머리에서 객차 3량이 약 2m 탈선된 것이다.

 

이 사고로 이 열차 밑이 대파, 60m의 레일이 끊겨 엿가락같이 휘고 300여개의 침목이 마구 흩어졌는데 TNT가 폭발한 지점은 폭 2.5m, 길이 50cm가 움푹 패였다.

 

사고원인 조사차 현장을 답사한 군경합동수사반은 폭발 지점에서 하천을 건너 약 200m 전방의 마차산 밑 동굴까지 0.5mm의 구리선이 연결되어있음을 발견, 간첩이 배터리를 사용해 폭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수사기관은 사고 지궇 현장부근에서 다액의 한화와 배터리를 갖고 있던 25세가량의 청년을 검거, 연행중이다.

 

이 사고로 서울철도우체국 소속 정규창, 이주환 씨 둥 우편승무원이 각각 중경상을 입었고 나머지 승객 400여명은 모두 무사했다. 이 사고로 경원선은 6일 오후에나 복구 운행될 것 같다.

 

image (5).png.jpg

(1967년 9월) 13일 아침, 서울 교외 수색에서 미군 보급물자를 싣고 문산으로 향하던 1181 화물열차가 고성능 TNT에 의해 폭파되어 화차 8량이 탈선, 그 중 4량이 대파되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지 조사를 끝낸 군, 경은 폭파사고를 북괴 무장간첩의 소행으로 단정, 육군OO전투단, 전투경찰대 및 미 제O사단 병력을 풀어 사고지점 반경 15km 내를 광범위하게 포위,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 5일 경원선 초성역(현재 청산역) 남방의 철도폭파 사고에 이어 8일만에 전방지역에서 다시 일어났다.

 

기관사 유씨는 이 열차가 13일 오전 2시 30분쯤 인천에서 다량의 미군 군수물자를 싣고 문산으로 향해 달리던 중 사고지점을 통과하던 중 뒤에서 '쿵' 하는 소리를 듣고 열차를 정지시켰다. 유씨는 어리둥절했다. 자미후 밖으로 나와 보았더니 화차 5량째의 선로 밑에서 폭약이 터져 있었음을 확인했다. 화차 5량 아래의 선로엔 깊이 3m, 폭 3m 가량의 깊은 웅덩이들이 생겼다. 이 폭파로 기관차는 2량만의 화차를 몰고 약 50m쯤 전진하다 멈추었다.

 

현지에 나온 수사진은 양쪽 레일에 TNT를 장치하여 기관차가 지날 때 간첩들이 폭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주 서부 O전투단이 사살한 간첩 잔류자들이 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 이날 정오 현재 뇌관 등 증거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지점은 문산에서 25km 떨어진 곳인데 민가가 일산과는 불과 5km 거리. 이 사고로 경의선은 불통되어 이날 정오 현재 문산역 등에는 500여명의 승객들이 차를 기다리느라 웅성대고 있다. 이날 사고 발생 30분 전 문산발 서울행 통근열차가 사고 현장을 통과했었다. 현장에는 철도청장등 관계관들이 사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위 기사는 1967년 9월 6일자 동아일보, 아래 기사는 1967년 9월 14일자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1960년대 중후반은 북한의 도발이 그 절정기에 이르렀던 때로, 북한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대남도발을 시도했는지 다시 한 번 알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대놓고 간첩이 침투하여 선로에 폭약을 설치하고, 하필이면 미군용 보급물자를 실어나르는 열차를 골라 폭파하다니요. 사고로 치부하기는 너무나도 절묘한 우연이 아닐 수 없었다

 

아래 기사의 미군 열차 공격도 심각하지만, 위 기사의 경원선 테러는 정말 아찔했다.

이 사고는 경원선 여객열차를 상대로 자행된 테러로, 폭발로 객차 6량중 4량이 탈선되고 선로가 60m쯤 날아갔으며, 우편물을 실어나르던 우체국 직원 1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엄청난 사고였습니다. 이 기차에는 무려 승객만 400여명이 타고 있어서, 자칫하면 정말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그리고 하필이면 현장에서 기화용 배터리와 다량의 위조지폐를 갖고 있던 청년이 붙잡혔는데, 아마 이사람이 간첩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ㅊㅊ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minjune98&logNo=223310608451&navType=by

 


역사

역사 커뮤니티 | 세계 역사, 고대 역사, 역사 토론 및 정보 공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뉴비필독) 전체공지 & 포인트안내 22 2024.11.04 29431 66
공지 URL만 붙여넣으면 끝! 임베드 기능 2025.01.21 23313 44
13021 힘을 숨긴 주치의 file 2023.11.19 31 0
13020 힐러리가 트럼프 상대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file 2023.10.30 972 0
13019 히틀러의 인생과 사랑에 대한 탐구 file 2024.12.01 3392 1
13018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1.13 297 0
13017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1.12 271 0
13016 히틀러의 연설 file 2023.10.12 891 0
13015 히틀러의 사상 행적 중 가장 의외인 부분 file 2024.02.10 353 0
13014 히틀러의 기미상궁이였던 여인 file 2022.01.22 57 0
13013 히틀러와 직접 인연이 있었던 유대인들 file 2022.02.18 56 0
13012 히틀러도 감탄할 소년병 훈련 file 2024.01.15 629 0
13011 히틀러가 평가한 각국 군대 file 2021.08.24 66 0
13010 히틀러가 최종적으로 이루고자했던 대규모 프로젝트 file 2024.07.29 70 0
13009 히틀러가 일본에게 선물로 준 요요 비슷한 무언가. file 2023.09.07 379 0
13008 히틀러가 사용하던 집무실 file 2023.01.28 3626 0
13007 히틀러가 미대 입시 떨어진 이유 file 2023.04.25 66 0
13006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jpg file 2024.03.12 447 0
13005 히틀러가 미국을 경계한 이유 file 2024.03.14 667 0
13004 히틀러가 말하는 남녀평등 file 2021.12.20 78 0
13003 히틀러가 계획한 역대급 대규모 프로젝트 ㄷㄷㄷ..jpg file 2023.08.10 391 0
13002 히틀러가 계획한 대규모 프로젝트 file 2023.04.14 1867 0
13001 히틀러 총통 관저 구경 file 2022.04.08 281 0
13000 히틀러 암컷 타락 대작전 file 2022.05.12 368 0
12999 히틀러 아니었으면 홀로코스트는 없었다.JPG file 2023.10.09 205 0
12998 히틀러 맞음) 콧수염 독재자는 사실 꽤 성공한 화가였음 file 2023.09.07 338 0
12997 히틀러 만나본 한국인 썰 file 2023.01.01 1035 0
12996 히틀러 가계도 file 2023.06.17 157 0
12995 히키코모리 자립 지원시설로 떠나는 아들 file 2023.03.01 27 0
12994 히잡 쓰기 운동하는 이란 남자들 file 2022.04.15 251 0
12993 히말라야의 해골 호수 file 2022.10.29 3123 0
12992 히로시마 원폭돔이 지금까지도 온전했다면? file 2023.04.29 5563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35 Next
/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