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도를 살펴보면 총 10 곳 정도 추릴 수 있는데, 지형적인 위치를 보면 서울은 수도방위 측면에서 지정학적 너무나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함

어느나라 수도 자연지형으로 이렇게 방어가 좋은 지형을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생각됨

우선 한강과 서울 내 크고 작은 산들이 자연적으로 벽을 만들어주기도 하면서

산해관처럼 좁은 지형적 특징을 고려해서 서플하고 배럭만 제대로 갖추면 사기가 아닐까 하는 지형임

하지만 약점은 서부지역 너른 평야 지대인데, 과거에는 모르지만 지금은 그래도 꽤나 버틸 수 있을법한 방어력이 되지 않았나 싶으면서 습지대가 갖춰져 있어서 일단 도로 통제 + 고층아파트 등으로 방어력이 높은 수준이라 봄

윗쪽라인부터 보면 김포-한강하류 초입, 상암수색 행주산과 개화산 방어라인, 연신내, 안산/인왕산 입구 북부라인, 동두천과 남양주 협곡라인

남부쪽으로는 관악산 금천구 입구 , 과천양재라인, 성남 쪽을 살펴볼 수 있는데, 실제 지역별로 군사시설, 부대등이 고루 배치되어있음

금천구쪽 지금 롯데캐슬 아파트 대단지는 원래 군부대였고, 상암수색 제2자유로 인근에도 국방대, 항공대 등 부대가 있음

자세히 살펴봐도 두 입구막기 최적화된 협곡라인은 정말 방어력 출중한 곳이면서 동시에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의정부시를 기준으로 본다면 진입하기 쉽지 않아보인다. 우선 가장 한강 이북 라인으로 본다면 의정부 일대 남양주 별내 이쪽라인에 수락산 하고 북한산 방어라인이 있고 동시에 더 윗쪽으로 소요산 감악산 협곡은 과거에 어떠했을지 아찔한 상태임 미군이 괜히 의정부 동두천 쪽에 자리잡은건 아니라고 생각할정도


가장 재미있고 특이한 지형은 바로 이곳인데, 산맥 이름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둘러쌓인 지형은 정말 흔치 않은 곳이라고 봄

군사지리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라고 생각됨

의정부 동두천 지역이 중요한 이유는 일단 이곳이 탈환되면 바로 철원까지 이어지는 라인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봄 철원으로 가는 길목과 너른 철원평야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정말 중요했다고 생각됨, 지금은 휴전선 안에 있는 과거 궁예의 철원궁 터를 비롯해 한반도 어디든 갈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철원을 먹으면 원산까지 진격은 정말 다이렉트로 갈 수 있음 반대의 경우도 철원으로 이어지는 동두천, 의정부라인도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입지라고 생각됨

서부지역은 넓은 한강으로 인해 남하가 쉽지 않지만, 한편으로 대형 상륙이 가능한 지리적 특징도 갖춘 상태, 지금은 다리가 많고, 신도시 아파트가 방어역할을 해주겠지만, 장단이 분명하다고봄 그렇기에 김포일산라인에서 한번, 상암들어오기전 덕양행주산, 개화산 영역에서 한번 방어가 필요함. 행주산성이 괜히 있는게 아니었음

그 외에도 서울 남쪽으로는 관악금천라인, 남태령과 양재지형, 성남 라인도 다 군사적 목적으로 지형을 바라볼때 방어하기 매우 유리한건 사실임

지도보는게 취미인데, 경원선 따라서 보다보니 서울 지형은 정말 방어에 최적화 되어있구나 하는 생각이 듬

재미로 봐주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