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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련전문매체 FPN 유트브 채널에 어제(1월 20일) 올라온 영상임...
시간 없는 팸붕이들 위해 영상 내용을 요약해보면
1. 3 층에 거주중이던 70대 노인 A 씨는 평소 작은 방(현관문쪽) 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기며 담배를 피는 습관이 있었음
2. A 씨는 사건 당일도 새벽 까지 게임을 하다가
담배꽁초를 작은방 쓰레기통에 버림 (본인진술)
여기서 발화가 시작된것으로 추정됨
3. A 씨는 수면 도중 매케한 연기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 후
작은방에서 화재를 목격함.
연기를 빼내기 위해 현관문을 연 후 소화를 시도함 (본인진술)
이 때 열어둔 현관문을 통해 연기가 엘베 승강장 및 계단실로 유입됨
(여기서, 승강장 방화문, 계단실 방화문, 이렇게 방화문이 이중으로 설치된 구조였지만,
두 방화문 모두 평상시 열어둔 상태로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현관문을 열었을 때 연기가 계단실로 막힘없이 유입되었음)
4. A 씨는 소화에 실패하였고, 화재는 더욱 커져
현관문으로도 피난할 수 없게됨.
A 씨는 부인과 함께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탈출에 성공함.
5. 문제는 위 과정이 진행되기까지 소방서에 신고를 하지 않았고,
구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스프링클러설비가 없었고, 화재 감지 경보시스템도 없었음.
화재 발생 시각이 새벽 4시 정도였기 때문에
다른 주민들도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는데 시간이 걸림
6. 결과적으로 2 명의 사망자 및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
사망자 중 한명은 신혼부부로서 두 아기의 아빠였고,
다른 한명은 이웃들에게 화재사실을 알리고자 계단을 통해 이동하다던 중 순식간에 계단실에 차오른 연기에 질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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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요약해보면, 화재의 발생 및 확대 요인은 아래와 같다.
아파트 세대 내 흡연충 + 평상 시 방화문을 열어둠 (닫아두는게 맞다) +
본인 집 연기 빼낸다고 현관문을 여는바람에 그 연기가 계단실로 빠르게 확산 +
119에 신고를 하지 않고 자체진화 시도 중 시간이 지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