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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야 할 역사 상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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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레옹은 키가 작지 않았다

‘나폴레옹 콤플렉스’라는 말이 있다. 키 작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열등의식이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키는 ‘무려’ 1m 70.7㎝나 됐다. 프랑스대혁명 시대 평균 키는 1m67.6㎝ 정도였다. ‘우월한 기럭지(길이)’는 아니었지만 평균 이상은 분명했다.

 

2. 아인슈타인은 수학에서 낙제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 전기로 유명한 월터 아이작슨의 『아인슈타인의 우주』에는 아인슈타인이 “나는 수학에서 낙제하지 않았다. 15세 이전에 미적분을 마스터했다”고 한 대목이 들어 있다. 그는 17세 때 대수와 기하학에서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3. 추수감사절은 메이플라워호 청교도들이 시작한 게 아니다

17세기 초 청교도들이 종교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들이 농사 수확을 마친 뒤 자신들의 신에게 감사드리기 시작하면서 추수감사절이 시작됐다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16세기 중반 플로리다에 이주한 스페인 사람들이 비슷한 잔치를 이미 즐기고 있었다.

 

4. 스페인독감은 스페인에서 시작되지 않았다

스페인독감은 1918년 5000만 명의 생명을 앗아 갔다. 1차 세계대전 사상자 3400만 명보다 많다. 이름과는 달리 독감 발원지는 미궁이다. 현재 남아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미국 켄터키 하스켈에서 시작됐다는 주장도 있다

 

5.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인이 아니었다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계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사람이었다. 이 왕조는 알렉산더 대왕 이후 이집트를 다스렸다. 대중 앞에서 자신이 이집트 여신인 이시스의 후예처럼 행동하기는 했다.

 

6. 야구 아버지는 애브너 더블데이가 아니다

남북전쟁 참전 장군인 애브너 더블데이가 1839년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처음 야구를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었다. 하지만 1938년 미국 의회가 나서 알렉산더 카트라이트란 사람이 현대 야구를 발명한 것으로 인정했다. 카트라이트는 니커보커야구클럽 설립자다.

 

7. 피라미드는 유대인 노예들의 작품이 아니다

메나헴 베긴 전 이스라엘 총리가 1977년 이집트를 방문해 유대인 노예들이 피라미드를 만들었다는 요지로 발언해 정설로 굳어졌다. 하지만 고고학자들이 연구해 보니 피라미드를 지은 사람들은 이집트인이었다.

 

8. 바이킹족은 뿔 달린 투구를 쓰지 않았다

뿔 달린 투구를 쓴 바이킹족이 서유럽을 공격하는 모습은 각종 영화 등에서 익숙한 장면이다. 바그너의 오페라에서도 뿔 달린 투구를 쓴 바이킹 전사들이 등장한다. 정작 고고학적인 증거는 없다. 스웨덴 화가가 1800년대에 그린 작품에 뿔 달린 투구가 등장하면서 형성된 이미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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