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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를 쓴 영국의 대문호 조지 오웰은 1945년 12월 15일

영국요리에 대한 변호라는 사설을 싣는다.
현재 자국의 영국에도 독창적이고 맛있는 먹을 것이 많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이러한 음식을 안타깝게도 자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한탄하는건 덤.
현재 영국의 펍에선 자국요리랍시고 감자튀김과 맛없는 샌드위치만 제공하고 있다. 값비싼 레스토랑과 호텔은 모두 프랑스어로 요리를 소개하고 프랑스 요리만을 요리하고, 저렴한 식당들은 그리스, 중국, 이탈리아 음식만을 팔고 있다.
그래서 영국 고유의 특이하고 독창적이고 맛있는 음식들은 정작 가정에서만 해먹고 있다.
외국에서 온 손님들은 영국에서 뭘 먹으려고 하면 맛 없는 요리or 타국 요리 만 보기 때문에 영국 음식을 맛은 없는데다 독창성•고유성이 없다는 인식을 하게된다고 서술함.
하지만 이 대문호는 자국 요리에 대해 희망을 잃지 않았다.
조만간 영국에 배급 체계가 끝나고(1954년까지 안끝났다)
영국 민족 요리가 부활하는 순간이 올 것이며(언제 하는데)
영국의 모든 레스토랑이 이국적이거나 맛 없어야 한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 아니며(수학법칙같긴 하더라)
이는 더 이상 참지 못하는 영국 대중들에 의해 개선될 것이라는는(그러니까 언제)
희망찬 어조로 이 사설을 끝냄.
이 대문호가 맛난 영국요리로 소개한 예시로는
키퍼 kipper ( 훈제 청어 )
요크셔 푸딩
데본셔 크림
머핀과 크럼펫
크리스마스 푸딩
사과 만두(푸딩의 일종이라고)

쇼트브레드

샤프란빵

스콘을 비롯한 빵

감자케이크

민트를 넣고 삶고 버터나 마가린을 올린 햇감자

영국의 다양한 소스들과 피클들

해기스(내장요리)

더블린새우


다양한 마멀레이드와 잼

식사용 빵들과

치즈

브리쉘수트 푸딩
.....
어째 타국의 요리에 비교하면 빈약해보이는데?
그리고 고기 아니면 빵•디저트 위주로 편중되어있고
현재 영국인이 좋아하는 자국의 요리라면
잉글리시 브랙퍼스트
치킨티카마살라
선데이 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