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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 2001년
보통 미국의 전성기는 3번 있었다고 본다
1920년대, 속칭 광란의 20년대
2차대전 종전이후 1950년대
그리고 이제 이야기 할 1991년~2001년의 10년이다
20년대에는 식민제국이었던 대영제국•프랑스 제3공화국의 세력도 아직 만만찮게 남아있었다. 전쟁에서 한번 졌지만 독일 역시 그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었고.
50년대에는 전 세계 gdp의 40퍼센트를 미국이 담당할 만큼 경제적으론 압도적이었지. 하지만 군사•정치적으론 소련이라는 불구지대천의 라이벌이 있었음
하지만 오랜 숙적이었던 소련이 자기모순을 이기지 못하고 1991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젠 미국은 완벽한 극초강대국으로서 ,그야말로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의 시대)'가 개막했다.
90년대 미국의 전성기를 이야기하지면 IT 산업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빌게이츠가 탄생시킨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전세계가 미국의 방식을 따라하는 세계 표준이 되었고
인터넷과 함께 미국은 인류의 생활방식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놓게 된다.
클린턴 정부가 이끄는 90년대 미국은 정국이 안정되고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쥐고 있었으며
걸프전 승리를 통해 미국의 국력을 과시하며 '세계경찰'의 역할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전에서의 비참한 패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은 덤.
이때 중국 지도층은 자국 무기로 무장한 이라크군이 미군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전멸한 데서 충격을 받고 군 현대화에 힘쓰게 되었다.
문화적으로는 50년대 미국이 락앤롤을 퍼트렸듯 90년대 미국은 힙합을 위시한 음악을 퍼트려 전세계 젊은이들의 음악취향은 물론 헤어스타일과 패션까지 영향을 끼쳤으며
마이클조던이라는 슈퍼스타의 등장으로 전세계가 농구 열풍에 휩싸이기도 했다.
(90년대 우리나라의 농구대잔치 등)
이때의 미국은 고대 로마제국의 전성기에 비견되기도 하는데
과거 유럽인들이 로마인들의 삶을 표준으로 따르고 추종했듯이
이젠 전 지구인이 미국의 업무방식이나 대중문화 등을 어릴때부터 표준처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디즈니, 맥도날드 등)
공산주의의 심장이었던 모스크바에 맥도날드가 들어서고, 소련인들이 줄을 서가며 먹는 이 모습은 미국의 시대를 상징하는 모습이 되았다.
하지만 2001년 쌍둥이빌딩 테러를 필두로 미국의 방식을 따르지 않는 세력들의 역풍이 시작되었다.
또한 새롭게 미국의 라이벌로 급부상하는 중국의 성장, 자원을 바탕으로 한 러시아의 부활(당시엔 그렇게 여겨졌다)이 이어지며 극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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