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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605.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정주영 : 이제 나도 죽을 때가 가까워졌고, 세영아

 

IMG_2608.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정세영 : 예?

IMG_2605.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정주영 : 현대차 내놔라, 몽구한테 현대차 주고 너한텐 산업개발 줄게 바꾸자

 

IMG_2608.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정세영 : 에이~ 제가 다 키운 회산데 농담도 잘하셔

 

IMG_2605.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정주영 : 내가 농담하는 거 같아 이새끼야?

 

IMG_2606.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현대차를 넘기고 떠나는 정세영-정몽규 부자)

 

IMG_2607.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당시 현대그룹 최고의 계열사는 현대의 전설을 만든 모태기도 한 현대건설이었다.

거기에 지금 시가총액 2위의 SK하이닉스의 모태기도 한 현대전자도 업계 최강의 회사였다

IMG_2613.gif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IMG_2611.pn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정주영은 이 두 회사를 경영능력이 두드러지던 5남 정몽헌에게 맡겼고

정몽구에겐 현대차 그룹을 넘겼다.

겉으로는 정몽구,정몽헌 두 형제가 공동회장이었으나 사실상 정몽헌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것이 정몽구 최고의 불만이었다.

IMG_2610.pn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장남이라는 이유로 감빵까지 갔다왔고 그룹에서 각종 실무에 다 뛰었는데, 지금까지 해온거 없던 놈한테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건설과 전자를 맡겨? 눈뜨고 뺏길순 없지…몽헌이놈의 팔다리부터 자른다…!

 

IMG_2614.jpe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당시 현대증권 회장이었던 이익치는 공동회장 정몽구의 지시로 3월 14일 고려산업개발로 기습 전보발령된다.

 

이를 해외에서 들은 정몽헌은 3월 24일 급히 귀국한다IMG_2609.jpe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내가 공동회장인데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애들 불러서 이익치 전보취소하고 몽구형 회장직 뺏어버려!

 

정몽헌의 반격에 당황한 정몽구는 3월 26일 정주영을 찾아간다

IMG_2610.pn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아버지, 저좀 살려주십쇼…! 몽헌이랑 측근들이 저보고 공동회장직 내려놓으랍니다

 

IMG_2605.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그래 뭐 아무리 그래도 동생이 형 내쫓으면 쓰나, 돌아와라

그 소식을 들은 정몽헌은 정주영에게 득달같이 달려간다.

IMG_2609.jpe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아버지, 형님이요 아버지 가신이었던 이익치 회장 내쫓으려고 했는데, 이거 완전히 반역아닙니까? 이걸 어떻게 용서해요!

 

IMG_2605.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그…그러게? 정몽구 이놈 쌍놈의 자식이었구만! 회장 복귀명령 취소해!

 

이당시 정주영은 고령의 나이로 판단력이 많이 흐려진 상태였다고 전한다.

 

이후 정주영은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 2000년 3월 27일 현대경영자 협의회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함으로써 이 반란은 끝난다.

 

IMG_2605.webp.ren.jp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회장은 몽헌이가 한다. 이 결정에 이의를 달지마라.

 

 

IMG_2610.pn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씨발…

 

완패후 분개한 정몽구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따로 떼서 독립하려 하였다.

 

이렇게 왕자의 난은 끝난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IMG_2609.jpe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뭔 독립은 독립이야 현대차도 다시 그룹에 돌아와야지. 아버지, 형님 같이 그룹 경영에서 손 떼시죠?

 

IMG_2610.png 형과 동생이 싸우다. 현대가 왕자의 난
좆까

 

현대그룹은 갈수록 전쟁의 한복판으로 치닫고 있었다.

 

그러자 주인들이 사퇴했다는 현대건설은 업계에서 신용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돈의 흐름이 막혀 2000년 10월 1차 부도, 2001년 8월엔 최종적으로 채권단에게 넘어갔으며,

 

현대전자 역시 2001년 닷컴버블의 붕괴로 전자시장이 무너지자 이역시 채권단에게 넘어가버린다.

 

정몽헌 권력의 두 축이 무너진 것이다.

 

여기에 김대중 정권내에서 벌어진 방북사업을 책임진 정몽헌이 방북사업 문제로 검찰에 자주 불려가 수사받던중

 

2003년 8월 4일 투신자살하며 이 전쟁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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